(방콕=신화통신) 태국 헌법재판소가 1일 패통탄 친나왓 총리의 위헌 여부를 조사하는 청원을 접수하고 패통탄 총리의 직무를 일시 중단했다.
헌재는 재판관 9명이 투표를 통해 전원 일치로 재판을 개시하기로 했으며, 총리 직무 정지와 관련해 9명 중 7명이 찬성해 이와 같은 판결을 내렸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특히 패통탄의 총리 직무 정지 여부와 관련해 헌재는 현재 패통탄이 헌법을 위반할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할 합리적 이유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헌재가 판결을 내리고 관련 당사자들에게 통지될 때까지 패통탄의 총리 직무를 2025년 7월 1일부로 일시 정지한다고 부연했다.
헌재 성명에 따르면 패통탄은 청원서 사본을 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반드시 서면 답변을 제출해야 한다.
다수의 태국 현지 언론은 총리 직무 정지 기간 쑤리야 증룽르앙낏 부총리 겸 교통부 장관이 총리 권한대행을 맡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이날 패통탄 총리가 제출한 새 내각 구성안이 국왕 승인을 받았으며 내각 구성안 중 패통탄 총리가 문화부 장관을 겸직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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