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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로컬FOCUS] 어르신 디지털 세상 첫걸음… "택시도 부르고, 기차표도 예매해요"

권석림 기자 2025-06-10 10:04:44

인천시 노인종합문화회관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 체험센터'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사진=인천시]
“택시도 부르고, 기차표도 예매해요.” 

인천광역시 노인종합문화회관이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 체험센터를 열었다. 어르신 디지털 세상의 첫걸음이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역 어르신들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이달 27일까지 15일간 인천노인종합문화회관에서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SSDA) 체험센터’를 운영한다.

이번 체험센터는 삼성 에스원이 디지털 소외 해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어르신들이 디지털 기기를 직접 체험하고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된 공간이다. 

시는 택시 호출, 기차표 예매, 음식 주문 등 일상생활 속 디지털 기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의 현실을 반영해 이번 체험센터 유치에 적극 나섰다. 

운영에 앞서 지난 9일 인천노인종합문화회관에서 체험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인천시, 삼성 에스원,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등 주요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테이프 컷팅식, 기념사진 촬영 및 체험존 라운딩 등을 진행하며 체험센터 개소를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센터는 어르신들이 최신 디지털 기기와 서비스를 보다 쉽고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어르신들이 ‘배움’에 대한 부담 없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체험 중심의 맞춤형 소그룹 방식으로 구성됐다. 현장에는 전문 강사와 운영 인력이 상주해 1:1 맞춤 교육도 지원한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체험센터가 어르신들이 낯선 디지털 세상에 익숙해지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니어 세대가 디지털에 친숙해지고 즐겁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다.

체험센터는 60세 이상 인천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천시는 지난 3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2024년 실적)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며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그 성과로 지난 5월 28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시는 지난해 ‘인천은, 언제나 적극행정!’이라는 슬로건 아래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 △적극행정 마일리지 제도 도입 △적극행정 공무원 보호지침 운영 △적극행정 캠페인, 전시회 개최 등 다양한 시책을 통해 공직사회 내 적극행정 문화를 선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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