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인천광역시에 따르면 인천여성가족재단(인천광역새일센터)은 청년 여성의 시각에서 실질적 일자리 정책을 발굴하고 제안하는 '2025 청년 여성 일자리 정책 기획단'을 모집한다.
이번 정책 기획단은 청년 당사자가 직접 지역 내 청년 여성 일자리 관련 정책을 구상하고 기획하는 참여형 프로젝트다. 기존의 공급자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수요자 중심의 실효성 있는 정책 개발이 목표다.
모집 대상은 인천에 거주하는 청년 여성(만 20~35세 이하)이다. 정책 기획에 관심이 많고 실제 센터 사업 참여가 가능한 경우 우대 선발된다. 신청은 오는 5월 15일 오후 6시까지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이번엔 10명을 최종 선발한다.
정책 기획단은 5월 23일 출범식을 시작으로 6회 회기별 활동을 통해 정책워크숍, 퍼실리테이터 중심의 아이디어 도출, 최종 정책 발표회까지 이어지는 구조로 진행된다. 최종 회의는 7월 10일에 개최한다. 우수한 제안은 앞으로 인천지역 새일센터의 사업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기획단은 기존 창업·직업훈련 중심의 중장년 여성 대상 프로그램에서 나아가, 청년 여성의 고립과 구직 문제를 통합적으로 다루는 정책 발굴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은둔 청년, 콘텐츠 기반 창업 희망자 등 다양한 청년층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미애 인천여성가족재단(인천광역새일센터) 대표는 “이번 기획단은 청년이 단순한 수혜자를 넘어 정책의 주체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실험적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청년 여성들이 일자리 문제에 대해 직접 목소리를 내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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