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은 14일, 자원봉사 활성화,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 헌혈 장려 등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협력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인기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를 매개로 생명 나눔의 중요성을 알리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넥슨과 대한적십자사는 게임 내 콘텐츠와 연계된 공익 메시지를 개발하고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캠페인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게임 이용자들이 ‘블루 아카이브’의 캐릭터 및 세계관과 관련된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공익 활동 참여의 의미를 되새기고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협력의 시작으로 오는 4월 21일부터 사전 캠페인이 진행된다. 해당 기간 헌혈에 참여하고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선착순 5000명에게는 ‘블루 아카이브’의 ‘구호기사단’ 특별 일러스트가 담긴 기념 엽서가 증정된다.
또한 대한적십자사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단계별 보상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넥슨과 대한적십자사는 이 사전 캠페인을 시작으로 향후 게임과 연계한 다양한 공익 활동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박정무 넥슨 사업부사장은 “선생님(‘블루 아카이브’ 이용자)들과 함께 나눔의 가치를 전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게임의 영향력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확장하고 사회 공헌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이번 협약의 의미를 강조했다.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 역시 “이번 협약은 새로운 방식으로 헌혈과 나눔의 가치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게임 콘텐츠와의 협업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헌혈과 기부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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