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와 함께 7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크루즈 박람회인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Seatrade Cruise Global)’에 참가했다. 해외 주요 크루즈 선사와 여행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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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박람회는 전 세계 120개국에서 600여개의 전시기관과 2700여명의 선사 관계자를 포함해 1만1000여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크루즈 전문 비지니스 박람회다.
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인천만의 특색 있는 관광상품을 소개한다. 인천공항과 인접한 지리적 장점과 최대 22만5000t급 크루즈가 접안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크루즈 부두 시설을 홍보할 예정이다.
또 시는 ‘플라이 앤 크루즈(Fly & Cruise)’ 상품을 신규로 유치하기 위해 크루즈 관광객을 위한 환영 행사를 개최한다. 플라이 앤 크루즈는 항공기와 크루즈선을 연계한 것으로 공항을 통해 들어온 승객이 크루즈선에 승선하는 상품이다.
인천 주요 관광지 간 순환버스 확대, 인천 투어버스 운영 등 편리한 문화 체험기회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인천 크루즈 관광의 편의성과 매력을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해외 크루즈 업계 컨설팅 협회인 ‘CPAA(Cruise Professional Advisors Alliance)’ 행사에 참여해 노르웨지안(Norwegian), 오세아니아(Oceania), 리젠트 세븐시즈(Regent Seven Seas) 등 주요 선사 관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인천시의 유치 전략을 제시하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인천이 크루즈 관광산업의 최적지임을 강조할 방침이다.
이동우 시 해양항공국장은 “인천으로 입항하는 크루즈 관광이 중국과 일본 시장을 넘어 유럽과 북미 시장까지 확대되며 글로벌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관광객의 편의성과 안전을 보장하는 것은 물론, 인천만의 특색 있는 상품을 개발하여 크루즈 관광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했다.
한편 시는 국내·외 신규 글로벌 이벤트도 강화한다. 시는 세계적인 공항과 항만 인프라를 활용해 인천관광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춘 해외 마케팅을 강화해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지속적인 관광객 유입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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