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톈진, 게스트하우스 운영하는 '국제부부'의 러브스토리 (01분48초)
베이징에서 일하는 텐토리 사라와 그의 남편 리젠(歷劍)은 매주 주말이 되면 톈진(天津)으로 돌아간다. 지저우(薊州)구에 있는 시골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기 위해서다.
[텐토리 사라, 미란칭쑤(米蘭情愫) 게스트하우스 공동 설립자] "저는 텐토리 사라입니다. 이탈리아 이름이죠. 중국 이름은 어우양사사(歐陽莎莎)예요. 밀라노 출신이고 이곳에서 5년 넘게 살고 있습니다."
게스트하우스 이름인 '미란칭쑤'에는 이들의 낭만적인 연애 스토리가 담겨 있다.
사라는 중국의 두 대학에서 중국어를 공부했다. 7년 전, 사라는 당시 이탈리아에서 유학 중이던 리젠을 만났다. 동서양의 두 고대 문명국가에서 온 두 젊은이는 그렇게 서로에게 첫눈에 반했다.
[텐토리 사라, 미란칭쑤 게스트하우스 공동 설립자] "당시에 리젠은 헬스에 아주 열정적이었고 꾸미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리젠, 미란칭쑤 게스트하우스 공동 설립자] "사라는 아주 쾌활하고 대화가 잘 통했어요. 그리고 성실했죠. 보자마자 첫눈에 반해버렸습니다."
[리젠, 미란칭쑤 게스트하우스 공동 설립자] "타이완이든, 항저우(杭州)나 톈진이든 사라의 예전 경험을 통해 사라가 중국 문화, 현지 환경, 이곳 사람들과 관습을 진심으로 좋아하고 인정하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텐토리 사라, 미란칭쑤 게스트하우스 공동 설립자] "저희 엄마가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이렇게 좋은 남자를 찾다니, 운이 정말 좋구나!"
요즈음 게스트하우스는 관광객들을 위한 아늑한 휴양지로서 각지에서 지저우를 찾은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텐토리 사라] "제가 계산할게요."
[시어머니] "내가 할게."
[텐토리 사라] "저희 엄마예요."
[상인] "엄마라고요?"
[시어머니] "네, 닮지 않았어요?"
[상인] "시어머니인가 보네요."
[시어머니] "우리가 얼마나 닮았는데요!"
[신화통신 기자 중국 톈진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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