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업계에 따르면 마곡점은 하루 매출이 오픈 첫날인 지난 14일 20억원, 이튿날 24억원을 각각 기록하며 트레이더스의 하루 매출 최대 기록을 세웠다.
첫날 계산기에 기록된 고객은 1만3000명이다. 주로 2∼3명의 가족 단위 고객들이 방문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2만5000명이 넘게 다녀간 것으로 트레이더스는 추산했다. 개점 이틀간 방문 추산 고객은 5만명에 달한다.
첫날 매장에서는 딸기 4톤(t)과 와규·양갈비 등 수입육 10t, 3∼4인분 대용량 초밥 1천판, 연어회 500㎏ 등이 판매됐다.
위스키도 조기 완판됐다. 단독으로 선보인 '김창수 위스키 싱글캐스크 51.8'을 비롯해 히비키, 맥캘란 쉐리 12년은 매장 오픈 30분도 채 되지 않아 모두 팔렸다.
완구 상품에도 소비자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건담을 비롯해 약 80여종의 반다이남코 상품을 판매한 체험형 공간 '건담 로드쇼'는 점포 개점 시간 이전부터 대기 줄을 서는 '오픈런' 현상이 벌어졌다. '캡슐 토이 머신 로드쇼'에도 약 1200명이 넘는 고객들이 찾았다.
이마트 관계자는 "거대 상권 공략 전략이 통했다"며 "고물가 여파에 대용량 가성비 상품을 찾는 고객 수요가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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