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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청빛의 요즘IT] 검색 대신 AI 요약…AI가 재편하는 검색 패러다임 변화

류청빛 기자 2026-02-28 08:01:00

AI 오버뷰·챗봇 확산으로 원문 클릭 감소…검색 트래픽 최대 25% 감소 전망

요약 중심 소비 구조 확산되며 뉴스·블로그 등 콘텐츠 유입 구조 변화

구글 AI 오버뷰 사용 이미지 [사진=구글 블로그]

[이코노믹데일리] 검색창에 질문을 입력하면 더 이상 여러 링크를 열어볼 필요가 없는 시대가 되고 있다. 생성형 AI와 검색 플랫폼이 핵심 내용을 먼저 요약해 보여주면서 이용자는 원문을 클릭하지 않고도 필요한 정보를 얻는다. 정보 소비의 중심이 검색에서 점차 '요약'으로 이동하고 있다.

28일 디지털 분석 기업 시밀러웹이 최근 발표한 자사 홈페이지의 '2026년 1월 AI 트래픽' 분석에 따르면 AI 챗봇과 요약 기능 사용이 늘어난 이후 일부 정보성 콘텐츠 웹사이트 방문자 수가 감소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생성형 AI 확산 영향으로 2026년까지 기존 검색 트래픽이 최대 25%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검색을 통해 외부 웹사이트로 이동하던 이용자가 AI가 제공하는 요약 정보만으로 소비를 마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구글은 'AI 오버뷰'를 통해 검색 결과 상단에 질문에 대한 핵심 답변을 요약해 제공한다. 이용자는 여러 웹사이트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 기존에는 검색 결과를 확인한 뒤 여러 링크를 비교하며 정보를 얻었지만 이제는 요약된 답변만으로 탐색이 끝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요약 중심 소비는 이용자 경험을 크게 바꾸고 있다. 과거에는 기사 전체를 읽거나 블로그 글을 끝까지 확인해야 했지만, 이제는 핵심만 추려진 요약으로 충분한 경우가 많다. 정의, 비교, 설명처럼 정보 확인이 목적일 때 이러한 경향은 더욱 뚜렷하다. 검색 결과를 클릭하는 과정 자체가 줄어들면서 정보 소비 속도는 빨라졌지만 원문을 직접 읽는 비중은 줄어드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생성형 AI 서비스의 확산도 이러한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오픈AI의 챗GPT 등의 AI 기반 서비스들은 웹 정보를 바탕으로 질문에 대한 요약 답변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여러 사이트를 방문하지 않아도 하나의 인터페이스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검색과 요약, 답변이 하나의 과정으로 통합되면서 정보 탐색 방식 자체가 재편되는 모습이다.

이용자가 외부 사이트로 이동하지 않고 플랫폼 안에서 정보를 소비할수록 체류 시간과 서비스 활용도가 높아진다. 검색 플랫폼이 단순히 정보를 연결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직접 정보를 제공하는 주체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콘텐츠 생산자들에게 새로운 과제가 되고 있다. 검색 유입이 줄어들면 웹사이트 방문자 수와 광고 수익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뉴스레터, 앱, 커뮤니티, 브랜드 직접 방문 등 검색에 의존하지 않는 독립적인 유입 경로를 확보하려는 움직임도 늘고 있다.

AI의 발전과 함께 링크를 통해 원문으로 이동하던 시대에서 요약된 답변을 중심으로 정보를 소비하는 시대로 넘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AI의 발전 속에서 정보 소비의 방식과 콘텐츠의 가치 역시 새로운 균형점을 찾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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