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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트레이더스 마곡점, 강서구 주민들 뜨거운 환영 속 오픈

박명섭 기자 2025-02-14 17:42:17

강서 지역 최초의 창고형 할인점…서울 내 두 번째 트레이더스 매장

14일 개장한 이마트 트레이더스 서울 마곡점에서 시민들이 물품을 구입한 뒤 계산을 위해 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가 서울 강서구에 23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강서구 주민들의 뜨거운 환영 속에 14일 오픈한 트레이더스 마곡점은 서울 강서 지역 최초의 창고형 할인점이자 마곡 신도시의 첫 대형마트로, 기존 월계점에 이어 서울 내 두 번째 트레이더스 매장이다.    

마곡점은 6km 반경 내 120만 명이 거주하는 핵심 상권에 위치하며, 3~4인 가구 비율과 40~50대 인구 비율이 서울 평균보다 높아 트레이더스의 주요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강서구에는 홈플러스 강서점, 가양점, 이마트 신월점, 롯데마트 김포공항점 등 여러 대형마트가 있지만 창고형 할인점은 트레이더스가 처음이다. 또한 이들 대형마트들이 마곡 신도시에서는 다소 떨어져 있어 그간 마곡지구는 대형마트의 '사각지대'에 가까웠다.    

트레이더스 마곡점은 오픈 당일부터 많은 인파가 몰리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매장 입구는 엘리베이터를 타려는 사람들로 북적였고, 매장 내부도 카트를 끌고 다니기 힘들 정도로 고객들로 가득했다. 계산대에는 긴 줄이 늘어서 계산을 마치는 데만 30분 가까운 시간이 소요됐다.    

다양한 상품과 이벤트도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매장 곳곳에 마련된 13개의 로드쇼 공간에서는 젤리, 와규 등 식품부터 반다이 남코 토이류, 로지텍 게이밍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특히 트레이더스를 위해 단독 생산된 '김창수 위스키 싱글캐스크 51.8'은 위스키 마니아들의 밤샘 대기를 불러올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다양한 건담 제품을 판매하는 건담 팝업스토어는 '오픈런'을 이끌었다.    

트레이더스는 마곡점을 통해 강서구 상권을 공략하고, 고물가 시대에 창고형 할인점의 인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마곡점을 트레이더스 최대 규모로 열고 로드쇼, T카페 등도 역대 최대 규모로 마련했다"며 "강서 상권의 대표 쇼핑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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