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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연준, 금리 동결…미국과 한국 금리 차 1.5% 유지

안서희 기자 2025-01-30 16:44:12

파월 의장 "정책 조정 서두를 필요 없다"

트럼프, 연준 금리 정책 비판…'금리 인하 촉구'

한국, 연준 금리 동결 이후 금리 인하 전망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28~29일(현지시간)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기존과 같이 연 4.25~4.50%로 동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시작된 금리 인하 행보는 잠시 멈췄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실업률은 안정세를 보이고 고용시장은 견고하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경제가 강세를 보이고 인플레이션이 2% 목표에 도달하지 않으면 더 오랫동안 인내할 수 있다”며 “정책을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연준을 비판하며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가가 떨어지면 금리를 즉시 내려야 한다”고 금리 인하를 압박했다.

이번 금리 동결로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 차이는 1.5%p로 유지됐다. 한국은 2022년 7월부터 금리가 미국보다 낮아졌으며 2년 반 동안 금리 역전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일부 시장에서는 한은이 다음 달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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