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부터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머신 러닝과 소형 언어 모델(SLM)을 활용한 AI 모델의 정밀 조정(Fine-tuning)을 통해 '아스테리온'을 탄생시켰다. 특히 엔비디아의 AI 가상 캐릭터 개발 기술인 'NVIDIA ACE', AI 추론 마이크로 서비스 'NIM', 그리고 최신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의 그래픽카드 '지포스 RTX 5090' 등 엔비디아의 최첨단 기술들이 '아스테리온' 개발에 활용되었다.
'아스테리온'의 핵심적인 특징은 바로 '학습' 능력이다. 머신 러닝을 통해 이용자들의 행동 패턴을 분석하고 학습함으로써 전투가 진행될수록 더욱 정교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공격 패턴을 선보인다. 이는 이용자들이 매번 새로운 전략을 구상하고 도전하도록 유도하며 게임의 몰입도를 극대화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단순한 패턴 반복이 아닌 살아있는 듯한 보스와의 전투는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게임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스테리온'의 트레일러 영상은 'CES 2025' 개막 전날인 6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지포스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최초 공개되었으며 이후 8일에는 위메이드 공식 유튜브 채널과 엔비디아 지포스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케이타 이다 엔비디아 부사장은 "혁신적인 AI 기술은 게임 플레이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며 "<미르5>의 AI 보스는 고도화된 AI가 어떻게 역동적인 플레이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보여주는 획기적인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는 '아스테리온'이 단순한 게임 콘텐츠를 넘어 게임 AI 기술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사례임을 시사한다.
박정수 위메이드넥스트 대표는 “항상 새로운 전술을 요구하는 <미르5>의 AI 보스는 게임 역사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 기술이 게임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위메이드넥스트와 엔비디아의 협업은 게임 AI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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