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루무치=신화통신)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타리무(塔里木·타림) 유전의 녹색 전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19일 중국석유(中國石油·페트로차이나) 타리무 유전에 따르면 올해 이 유전의 녹색 인증서 신청 건수는 누적 100만 장을 돌파했고 30만844장의 녹색 인증서가 판매됐다.
녹색 인증서는 재생에너지 전력의 생산, 소비를 인증하는 유일한 증명서다. 녹색 인증서 한 장은 1천㎾h(킬로와트시)의 재생에너지 전력에 해당하기 때문에 인증서가 한 장 발급 또는 거래될 때마다 1천㎾h의 녹색 전력이 공공 전력망에 연결됐거나 소비됐음을 의미한다.
타리무 유전은 '사막∙고비사막∙황무지'에 대규모 신에너지 기지를 건설하는 데 속도를 올리고 있다. 신장(新疆) 위리(尉犁)현, 체모(且末)현, 예청(葉城)현, 가스(伽師)현 등지의 사막∙고비사막에 총 설비용량 130만㎾(킬로와트) 규모의 태양광발전 프로젝트를 건설 및 운영하며 석유·가스와 신에너지의 새로운 협동 발전 구도를 구축하고 있다.
지금까지 타리무 유전의 중앙집중식 태양광발전의 누적 전력 생산량은 13억6천만㎾h에 달한다. 이를 통해 표준석탄 40만7천t(톤), 이산화탄소 105만9천t의 사용을 줄일 수 있어 신장(新疆) 남부 지역의 에너지 공급 보장과 경제 성장에 실질적인 '녹색' 동력을 주입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와 더불어 타리무 유전은 태양광을 활용한 사막화 방지 프로젝트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위리현 등지에 농업과 태양광발전의 상호보완 프로젝트 시범구를 조성해 에너지 산업과 생태 거버넌스의 융합 발전을 위한 새로운 모델을 모색하고 있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