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지난해 중국의 은행카드 누적 발급량이 95억6천만 장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규모다.
얼마전 중국은행업협회가 발표한 '중국 은행카드 산업 발전 청서(2024)'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은행카드 발급량과 거래액은 바닥을 치고 반등하는 추세를 보였다. 소비 촉진, 내수 확대 등 일련의 정책·조치가 잇달아 실시되면서 소비 시장이 점차 회복됐다는 설명이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은행카드 거래량은 5천310억9천만 건, 거래액은 1천73조9천억 위안(약 20경6천188조8천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5%. 3%씩 늘었다.
카드 가맹 시장과 관련해서는 중국 역대 가맹점 수와 단말기 대수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역외 글로벌 가맹 네트워크도 확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중국 역내 카드 가맹점 수는 누적 3천465만9천 개, 역내 카드 단말기 대수는 4천304만3천 대로 집계됐다.
특히 유니온페이(銀聯·은련)의 역외 가맹 네트워크는 182개 국가(지역)로 확대돼 역외 온·오프라인 가맹점 수가 약 6천700만 개에 육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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