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충칭=신화통신) 중국-싱가포르(충칭)의 전략적 후롄후퉁(互聯互通·상호연결) 시범 프로젝트가 공식 출범한 지 9주년이 됐다.
최근 충칭(重慶)시 중국-싱가포르 시범 프로젝트 관리국에 따르면 지난 9년 동안 정부·상업 협력 프로젝트 규모는 257억5천만 달러, 크로스보더 융자는 212억8천만 달러에 달했다. 이와 더불어 육해신통로 등 성과를 거뒀으며 서부지역의 현대적 상호 연결과 서비스 경제 발전이 계속 추진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2015년 11월 7일 공식 출범한 중국-싱가포르(충칭) 전략적 상호 연결 시범 프로젝트는 중국-싱가포르 쑤저우(蘇州)공업단지, 톈진(天津) 에코시티에 이은 세 번째 양국 정부 간 협력사업으로 금융·항공·교통물류·정보통신의 4대 중점 분야 위주로 진행되고 있다.
교통물류 분야에서 중국과 싱가포르 양국은 육해신통로를 공동으로 건설하고 인프라 건설 등 분야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9월 기준 육해신통로는 전 세계 125개 국가 및 지역 542개 항구와 연결됐으며 운송 화물 품목은 1천150여 종, 운행 편수는 총 3만 편을 넘어섰다.
금융서비스 분야에서 양국은 크로스보더 융자 루트를 공동 구축했다. 충칭시 기업이 크로스보더 채권 발행 등 금융수단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총 146억 달러에 달했다.
항공 분야를 살펴보면 충칭~싱가포르 간 노선은 매주 21회 운항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충칭시에선 중국 최초의 항공사별 보류관세 자재 통관 모니터링 모델이 추진되고 있다.
장융우(章勇武) 충칭시 중국-싱가포르 시범 프로젝트 관리국 국장은 "앞으로 충칭시는 싱가포르와 양대 허브 역할을 충분히 발휘하고 육해신통로 국제 협력을 강화해 관련 산업·공급사슬 지원 역량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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