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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GM, 테슬라 제치고 美 최대 배터리 생산업체 부상…LG엔솔 '숨은 주역'

김인규 기자 2025-04-21 15:50:30

LG엔솔, 북미에 JV·단독 공장 7곳… 현지 생산 확대에 탄탄한 입지

관세·온쇼어링 흐름에 美 현지 생산 기업들 수혜 기대

LG에너지솔루션이 건설중인 美 애리조나 원통형 공장 전경 [사진=LG에너지솔루션]
[이코노믹데일리] GM이 최근 테슬라를 제치고 미국 내 최대 배터리 생산 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들은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법인(JV)인 얼티엄셀즈를 통해 배터리를 생산하는 중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블룸버그는 자체 집계를 인용하며 "GM이 테슬라보다 뛰어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며 배터리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양사의 첫 JV인 오하이오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40GWh(기가와트시)에 달하며 현재 부분 가동중인 테네시공장은 최대 가동 시 시간당 약 5000개의 배터리 셀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테네시 공장은 지난해 4월 가동을 시작한 이후 연간 50GWh 생산을 목표로 가동을 확대중이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온쇼어링 정책으로 인해 미 현지에서 배터리를 생산해 현지 공급할 수 있는 LG엔솔의 현지 진출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LG엔솔은 북미 지역에 JV 및 단독공장을 총 7개 보유하며 미국 내 탄탄한 생산망을 확보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미 행정부가 관세 등 중국산 제품에 대한 견제를 강화하면서 국내 배터리 기업들에게 기회가 찾아왔다"며 "단기적으로는 관세 영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북미 지역에 집중하고 중장기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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