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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최태원 회장·이재명 대표, AI 산업 진흥 논의

박연수 기자 2024-11-05 19:40:05

'SK AI 서밋 2024'서 李 "도움 못 드려 죄송"

최 회장, AI산업 "전기 많이 먹어" 토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오른쪽)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참석에 앞서 차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인공지능(AI) 산업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시작된 'SK 인공지능(AI) 서밋 2024' 현장에서다.

최 회장과 이 대표는 'SK AI 서밋 2024' 행사에 앞서 별도 차담 자리를 갖고 AI 산업의 성장을 위한 제도적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차담 자리는 이 대표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먹사니즘'을 공약으로 내놓은 이 대표는 최근 소상공인, 자영업자와 잇따라 간담회 가지고 있으며 최 회장과 만남을 가지며 미래 먹거리 AI 산업 진흥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해석된다. 

먼저 이 대표는 AI 산업 진흥 어려움에 공감과 사과 메시지를 건넸다. 
이 대표가 "우리가 도움을 못 드려서 죄송하다"고 말하자 최 회장은 "법이 체계적이지 않은 부분도 많다. 아무리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려고 해도 (규제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AI 산업 진흥에 필수적인 전력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다. 
최 회장은 "(AI 산업이) 전기를 많이 먹는다"고 토로했고 이에 이 대표도 "제일 전기를 많이 먹는 산업 아닌가"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차담 이후 서밋에 참가한 기업들과 정책 간담회도 진행했다.

간담회에서 이 대표는 "제가 요새 챗GPT에 푹 빠져있는데, 오늘은 현장의 얘기를 많이 들어보고 싶다"며 "정치인들은 현장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만 해도 잘하는 것이다. 정치가 해야 하는 일을 말씀해주시면 신속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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