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웹툰의 '로어 올림푸스'가 미국 만화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인 아이즈너상에서 3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26일(현지시간) 발표된 아이즈너상에서 '로어 올림푸스'는 최우수 웹코믹 부문에서 상을 받으며 연속 수상의 기록을 이어갔다.
아이즈너상은 만화계의 오스카상으로 통하며, 1988년 미국 만화의 선구자 윌 아이즈너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시상식이다. 최우수 웹코믹 부문은 최근 1년간 연재된 온라인 만화 중 최고를 선정하는 부문으로, 2017년에 신설되었다. '로어 올림푸스'가 이 부문에서 3년 연속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어 올림푸스'는 그리스와 로마 신화 속 신들인 하데스와 페르세포네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웹툰으로, 네이버웹툰이 2018년 북미 아마추어 플랫폼인 캔버스에서 발굴하였다. 이 작품은 북미에서 큰 인기를 끌며 계속해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정지훈 작가의 웹툰 '수평선'이 최우수 북미판 국제작품 아시아 부문에 후보로 올랐으나, 아쉽게도 상을 수상하지 못했다.
'로어 올림푸스'의 3년 연속 수상은 이 웹툰의 뛰어난 예술성과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결과로 K웹툰 산업의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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