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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포스코이앤씨, 위기극복 위한 '노사 결의' 진행

유환 기자 2024-06-23 14:05:34

재도약 위해 노사 결의회 열어

임원 급여 10~15% 자진 반납

하반기 직원 성장 TF도 운영해

포스코이앤씨 노사가 회사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실천 결의식을 가진 뒤 기념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김원훈 노동조합위원장(왼쪽부터), 김윤중 노경협의회 근로자 대표,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사장, 최용석 포스코이앤씨 안전보건기획그룹장[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포스코이앤씨가 21일 인천 연수구 송도 사옥에서 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위해 '노사 공동 실천 결의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결의 내용에 따라 회사 측은 직원들이 심리적 안정을 느끼며 업무에 몰입해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임원과 직책자는 회사 경영 목표 달성과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필사적인 노력과 각오로 업무에 임하며 솔선수범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이미 포스코이앤씨 임원은 지난 4월부터 임금의 10∼15% 자진 반납하고 회의비도 30% 감축하는 등 회사 위기 극복에 앞장서고 있다. 직원은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올해 임금 조정을 회사에 위임하고, 연차 100% 사용 등 경영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하반기부턴 '노사 합동 직원 성장·발전 지원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점차 다양화되는 직원들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복리후생제도를 검토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3년간 정비 사업 수주가 늘어났음에도 영업이익은 감소 추세를 보였다. 여기에 원가 상승에 따른 재무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사장은 "올해 회사가 창립 30주년을 맞이했는데 그동안 회사가 지속 성장·발전할 수 있었던 중요한 원동력 중 하나는 상호 이해와 화합이 바탕이 되는 노사 문화였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위기도 노사가 함께 힘을 모아 재도약의 기회로 전환해 보자"고 말했다.
이에 김윤중 노경협의회 대표도 "회사가 위기인 만큼 노사가 더욱 힘을 합해야 한다"며 "노사 공동 실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회사 경영 위기 극복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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