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국내 대표 게임사인 엔씨소프트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계 최대 게임 시장 중 한 곳인 중국이 4년째 신규 게임에 대한 판호(일종의 허가증) 발급을 중단하면서 국내외 게임사들이 해외 진출에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엔씨는 글로벌 최대 규모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을 활용하고,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의 신작으로 공격적인 행보로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고 보여진다.
▷ 세계 최대 시장 북미•유럽 잡는다…TL, 프로젝트M 등 콘솔 신작 출격 대기
게임 시장 조사 업체 뉴주(NEWZOO)에 따르면, 2022년 콘솔 게임은 높은 매출 상승률을 보이며 전체 게임 시장의 약 30%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된다. 북미∙유럽은 특히 콘솔 게임이 우세한 지역으로, 국내 게임사 입장에서는 새로운 기회의 장으로 꼽힌다.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엔씨는 PC,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의 신작으로 세계 최대 게임 시장인 북미∙유럽 지역 공략에 나선다.
엔씨는 내년 상반기 중 PC∙콘솔 타이틀 ‘TL(Throne and Liberty)’의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TL은 차세대 MMORPG를 표방하며 다채롭고 몰입감 있는 플레이가 특징이다. 지난 3월 100% 실제 게임 플레이 영상으로만 제작한 TL 트레일러 영상은 89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특히 절반 이상의 조회수가 해외 이용자 나오고 있고, 주요 연령층이 20~30대로 젊은 게이머의 비중이 높아 해외에서의 성공 기대감이 높다.
특히 이 게임의 공성전은 다수의 플레이어가 지형 지물과 주변 환경을 활용해 전략적인 전투를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이용자들은 하수구를 통해 성에 잠입하거나, 거대한 골렘을 활용해 성벽을 파괴하는 등 입체적이고, 다채로운 공략을 경험할 수 있다.
콘솔 타이틀로 제작 중인 ‘프로젝트M’ 역시 게이머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 중 하나다. 프로젝트M은 ‘인터랙티브 무비’ 장르의 신작으로, 이용자의 조작과 선택에 의해 게임의 스토리 전개와 결말이 바뀌는 장르다. 3D 스캔, 모션 캡처, VFX(Visual Effects, 시각특수효과) 등 을 맡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비주얼센터(Visual Center)에는 100명 이상의 국내 최고 수준 전문가들이 시각적 즐거움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등장인물의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모션 캡처’, 실물과 똑같은 대상을 가상공간에 모델링하는 ‘3D 스캔’, 드론과 광대역 스캐너(Lidar)로 배경을 스캔하는 기술이 적용되어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병원, 가정집, 골목의 모습도 사실적인 3D 그래픽으로 구현됐다.
▷ 글로벌 유통 플랫폼 ‘스팀’ 적극 활용…파트너십 구축도 고심
엔씨는 최근 전세계 월 이용자 수 9,000만 명의 글로벌 최대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해 전략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길드워2는 2012년 8월 출시한 엔씨소프트의 대표 작품 중 하나로, 올해 서비스 10주년을 맞이한 장수 게임이다. 글로벌 이용자 1,600만 명을 넘어섰고 누적 매출액도 1조 원을 돌파했다. 여러 명의 이용자가 동시에 게임을 즐기는 MMORPG(대규모 멀티 플레이어 온라인 롤 플레잉 게임)의 대표 밀리언셀러다.
엔씨는 지난 8월 23일(현지기준) 북미∙유럽의 핵심 IP인 ‘길드워2’의 스팀 서비스를 시작했다. 플랫폼 선택지를 넓히며 글로벌 이용자에게 쉽게 접근하기 위해서다. TL의 PC버전 역시 스팀을 통한 출시가 유력하다.
엔씨 홍원준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 2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TL의 해외 진출에 가장 좋은 타이밍과 파트너에 대한 전략적인 측면의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글로벌 진출에 대해 여러 전략을 고민 중인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 글로벌 점유율 높일 다양한 장르 신작 공개…새로운 소통 방식 엔씽(NCing) 눈길
엔씨는 올 2월 TL, 프로젝트M를 포함해 프로젝트E, 프로젝트R, BSS 등 준비 중인 신작들을 함께 공개한 바 있다. 주력 장르인 MMORPG 이외에도 인터랙티브 무비(Interactive Movie), 액션 배틀 로열(Action Battle Royale), 수집형 RPG(Role Playing Game) 등 다양한 장르를 포괄한다.
엔씨는 신규 IP의 개발 과정을 공개하는 오픈형 R&D 개발 문화 ‘엔씽(NCing)’을 통해 이용자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장르, 플랫폼, 소통 방식을 추구하며 글로벌 이용자에게 다가가겠다는 계획이다.
'엔씽(NCing)'은 엔씨소프트의 새로운 개발 문화다. 엔씽은 엔씨소프트가 만들고 있는 게임들을 개발 과정부터 팬들과 소통해가며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바뀌고 있다. 엔씨측은 "엔씨소프트가 대외적으로 변화를 보이려 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며 "이제부터는 개발 과정에서 고객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 변화의 상징이 바로 '엔씽'이다.
올해 2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엔씨의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은 2,205억 원으로, 전체 매출 대비 35%를 차지했다. 북미∙유럽 지역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하는 등 가파르게 상승했다. 최근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이 증가세 흐름을 타고 있는 데다가 향후 출시할 신작을 모두 ‘글로벌 목표’로 개발하겠다고 밝힌 만큼, 해외 성과는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 세계 최대 시장 북미•유럽 잡는다…TL, 프로젝트M 등 콘솔 신작 출격 대기
게임 시장 조사 업체 뉴주(NEWZOO)에 따르면, 2022년 콘솔 게임은 높은 매출 상승률을 보이며 전체 게임 시장의 약 30%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된다. 북미∙유럽은 특히 콘솔 게임이 우세한 지역으로, 국내 게임사 입장에서는 새로운 기회의 장으로 꼽힌다.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엔씨는 PC,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의 신작으로 세계 최대 게임 시장인 북미∙유럽 지역 공략에 나선다.
엔씨는 내년 상반기 중 PC∙콘솔 타이틀 ‘TL(Throne and Liberty)’의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TL은 차세대 MMORPG를 표방하며 다채롭고 몰입감 있는 플레이가 특징이다. 지난 3월 100% 실제 게임 플레이 영상으로만 제작한 TL 트레일러 영상은 89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특히 절반 이상의 조회수가 해외 이용자 나오고 있고, 주요 연령층이 20~30대로 젊은 게이머의 비중이 높아 해외에서의 성공 기대감이 높다.
특히 이 게임의 공성전은 다수의 플레이어가 지형 지물과 주변 환경을 활용해 전략적인 전투를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이용자들은 하수구를 통해 성에 잠입하거나, 거대한 골렘을 활용해 성벽을 파괴하는 등 입체적이고, 다채로운 공략을 경험할 수 있다.
콘솔 타이틀로 제작 중인 ‘프로젝트M’ 역시 게이머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 중 하나다. 프로젝트M은 ‘인터랙티브 무비’ 장르의 신작으로, 이용자의 조작과 선택에 의해 게임의 스토리 전개와 결말이 바뀌는 장르다. 3D 스캔, 모션 캡처, VFX(Visual Effects, 시각특수효과) 등 을 맡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비주얼센터(Visual Center)에는 100명 이상의 국내 최고 수준 전문가들이 시각적 즐거움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등장인물의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모션 캡처’, 실물과 똑같은 대상을 가상공간에 모델링하는 ‘3D 스캔’, 드론과 광대역 스캐너(Lidar)로 배경을 스캔하는 기술이 적용되어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병원, 가정집, 골목의 모습도 사실적인 3D 그래픽으로 구현됐다.
▷ 글로벌 유통 플랫폼 ‘스팀’ 적극 활용…파트너십 구축도 고심
엔씨는 최근 전세계 월 이용자 수 9,000만 명의 글로벌 최대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해 전략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길드워2는 2012년 8월 출시한 엔씨소프트의 대표 작품 중 하나로, 올해 서비스 10주년을 맞이한 장수 게임이다. 글로벌 이용자 1,600만 명을 넘어섰고 누적 매출액도 1조 원을 돌파했다. 여러 명의 이용자가 동시에 게임을 즐기는 MMORPG(대규모 멀티 플레이어 온라인 롤 플레잉 게임)의 대표 밀리언셀러다.
엔씨는 지난 8월 23일(현지기준) 북미∙유럽의 핵심 IP인 ‘길드워2’의 스팀 서비스를 시작했다. 플랫폼 선택지를 넓히며 글로벌 이용자에게 쉽게 접근하기 위해서다. TL의 PC버전 역시 스팀을 통한 출시가 유력하다.
엔씨 홍원준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 2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TL의 해외 진출에 가장 좋은 타이밍과 파트너에 대한 전략적인 측면의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글로벌 진출에 대해 여러 전략을 고민 중인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 글로벌 점유율 높일 다양한 장르 신작 공개…새로운 소통 방식 엔씽(NCing) 눈길
엔씨는 올 2월 TL, 프로젝트M를 포함해 프로젝트E, 프로젝트R, BSS 등 준비 중인 신작들을 함께 공개한 바 있다. 주력 장르인 MMORPG 이외에도 인터랙티브 무비(Interactive Movie), 액션 배틀 로열(Action Battle Royale), 수집형 RPG(Role Playing Game) 등 다양한 장르를 포괄한다.
엔씨는 신규 IP의 개발 과정을 공개하는 오픈형 R&D 개발 문화 ‘엔씽(NCing)’을 통해 이용자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장르, 플랫폼, 소통 방식을 추구하며 글로벌 이용자에게 다가가겠다는 계획이다.
'엔씽(NCing)'은 엔씨소프트의 새로운 개발 문화다. 엔씽은 엔씨소프트가 만들고 있는 게임들을 개발 과정부터 팬들과 소통해가며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바뀌고 있다. 엔씨측은 "엔씨소프트가 대외적으로 변화를 보이려 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며 "이제부터는 개발 과정에서 고객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 변화의 상징이 바로 '엔씽'이다.
올해 2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엔씨의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은 2,205억 원으로, 전체 매출 대비 35%를 차지했다. 북미∙유럽 지역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하는 등 가파르게 상승했다. 최근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이 증가세 흐름을 타고 있는 데다가 향후 출시할 신작을 모두 ‘글로벌 목표’로 개발하겠다고 밝힌 만큼, 해외 성과는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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