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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재계, UN 지정 '푸른 하늘의 날' 기념 친환경 활동 추진

문은주 기자 2022-09-01 12:14:50

일회용품·쓰레기통·잔반·전자메일 제로 운동 등 4대 과제 실천키로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가 경제계 공동 챌린지로 친환경 활동을 추진한다.

ERT를 운영하는 대한상공회의소는 국제연합(UN) 지정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제로 웨이스트 데이'를 실천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ERT 소속 78개사를 비롯해 전국상의와 서울상공회 회원사에서도 자율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9월 7일 ‘푸른 하늘의 날’은 대기 환경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날이다. 한국 제안으로 UN이 2019년에 공식 지정했다. 환경부 등의 기념 행사와 별개로 경제계가 친환경 실천에 동참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지난 5월 24일 출범한 ERT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스타트업, 금융·외국계 기업이 모인 별도의 실천 기구다. 미국 내 200대 대기업 협의체인 BRT(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의 한국판이다. 과거 경영의 기준으로 꼽혔던 정신력과 도전 정신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자유·책임·수평 문화를 근간으로 기업가 정신을 도출하자는 데 의미가 있다.

출범 당시 ERT는 기업 선언문을 통해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하는 5대 실천 명제를 공동 챌린지로 실천하기로 했다. 제로 웨이스트 데이 등은 당시 선정한 핵심 실천 과제다. 

이에 따라 ERT 회원사들은 오는 7일이나 올해 3분기 중에 ‘제로 웨이스트 데이’를 정해 실천 활동에 참여한다. ERT가 제안한 실천 요령은 △일회용품 제로 △쓰레기통 제로 △잔반 제로 △스팸 메일통 제로 등 네 가지다.

이번 챌린지에는 ERT 회원사 외에도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등 다양한 협회들도 참여한다. 대한상의를 포함한 전국 73개 상의도 공동챌린지 활동에 동참해 기업의 친환경 경영 의지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공동 챌린지는 개별 기업이나 기관이 아닌 경제계가 함께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면서 “특히 정부와 여러 협회, 전국상의와 함께 국민들도 참여하는 만큼 친환경 경영 등 기업의 의지가 널리 알려지고 기업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제고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상의는 ERT 참여 기업뿐 아니라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경품을 제공키로 했다. 제로 웨이스트 데이를 실천하고 인증할 경우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경품 당첨자는 10월 6일 ERT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제로 웨이스트 데이 [사진=대한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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