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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미국,영국에 이어 중국산 5세대통신 장비 사용금지 확정

임승한 인턴기자 2022-05-20 14:36:25
 

[사진=연합뉴스]

 캐나다가 미국, 영국과 함께 중국산 5세대(5G) 이동통신 장비를 배제하겠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로이터통신은 19일(현지 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캐나다 정부가 화웨이와 ZTE 등 중국 통신장비 제조사의 5G 기기 사용을 금지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들 업체가 외국에 납품하는 네트워크 장비에 ‘백도어’(인증을 받지 않고 망에 침투할 수 있는 수단)를 만들어뒀다가 향후 중국 정부의 지령에 따라 기밀정보를 수집하거나 사이버 공격을 가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하던 지난 2019년 화웨이를 안보를 위협하는 블랙리스트에 올려 미국 기업이 화웨이와 거래할 때 정부 승인을 받도록 했다. 이후 영국과 뉴질랜드, 호주도 미국을 따라 화웨이와 ZTE를 5G 사업에서 배제한 바 있다.

캐나다까지 포함할 경우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기밀정보 공유 동맹인 ‘파이브 아이스’(Five Eyes) 회원국 5개국이 모두 중국 업체를 배제하게 되는 셈이다.

2018년 미국 정부의 요청으로 캐나다가 멍완저우(孟晩舟) 화웨이 부회장을 체포하고, 중국이 곧바로 중국인 두 명을 구금한 뒤 캐나다와 중국 관계는 급속히 악화했다.

지난해 9월 캐나다가 멍완저우 부회장을 3년 만에 석방하고 중국도 곧바로 캐나다인 2명을 풀어줬지만 양국의 사이는 회복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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