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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4대그룹 유일 공채' 삼성, 불경기에도 인재 발굴 나선다

김아령 기자 2024-04-28 17:43:18
지난 20일 경기도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삼성전자 감독관들이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예비 소집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이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필기시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했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GSAT는 단편적인 지식이 아니라, 주어진 상황을 유연하게 대처하고 해결할 수 있는 종합적인 사고 능력을 평가하는 검사다.
 
이번 공채 시험을 시행한 관계사는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SDS·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9개사다.
 
관계사별로 이틀간 오전과 오후로 나눠 하반기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총 4회 시험을 치렀다.
 
시험은 수리 20문항, 추리 30문항 등 총 50문항이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삼성 사업 영역과 관련된 문제도 나왔다.
 
삼성은 지난 2020년부터 GSAT를 온라인으로 치르고 있다. 공채 제도는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도입한 이후 67년간 이어오고 있다.
 
특히 국내 주요 대기업 중 유일하게 공채를 유지하면서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공정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은 “더 많이 투자하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뜻에 따라 채용 규모를 확대해 왔다.
 
삼성전자의 경우 국내 임직원 수는 2019년 말 10만5257명, 2021년 말 11만3485명, 2023년 말 12만4804명으로 늘었다.
 
삼성은 오는 2027년까지 8만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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