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생활경제

시중 밀키트 44%, 나트륨 함량 하루 기준치 초과

임승한 인턴기자 2022-05-17 17:18:50

[사진=소비자시민모임 제공]



 코로나19 확산 후 급성장 중인 밀키트 제품에서 25개중 11개의 나트륨과 포화 지방 함량이 하루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사단법인 소비자시민모임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부대찌개 10종, 밀푀유나베 8종, 로제 파스타 7종 등 25개 밀키트 제품의 영양성분 함량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고시하는 1일 나트륨 기준치 2000㎎을 초과하는 나트륨 함량을 기록한 제품은 부대찌개 7개, 밀푀유나베 4개 등 11개 제품이었다.

부대찌개의 평균 나트륨 함량이 하루 기준치의 123.7%로 나타났다. 밀푀유 나베와 로제 파스타의 평균 나트륨 함량
은 각각 98.4%, 51.1%였다. 부대찌개 4개와 로제 파스타 2개의 포화 지방 함량은 하루 기준치(15g)를 초과했다.

이들 제품을 한 끼만 먹어도 하루 기준치에 가까운 포화지방을 섭취하게 되는 셈이다.

이번 조사 대상이 된 25개 제품 중 5개 제품은 총 내용량 또는 구성물의 실제량이 표시된 양보다 부족하거나, 표시상의 구성물이 실제 제품에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앙트레 버터쉬림프로제파스타'와 '푸드어셈블x채선당 밀푀유나베'는 실제 내용량이 표시량보다 오차범위(15g)를 초과해 부족했고, '홈플러스 시그니처 진짜 스팸부대찌개'와 '피코크 오뎅식당 부대찌개 밀키트'는 일부 구성물의 중량이 표시된 내용보다 적었다.

‘심플리쿡 밀푀유나베’는 제품의 구성물 표시된 ‘스윗칠리소스’가 실제 구성물에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5개 제품 중 12개 제품은 지난 3월 가격이 작년 11월 대비 최대 31.9% 올랐다.

소비자시민모임은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소비자들이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