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대표는 5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2020 CJ제일제당-대리점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했다.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을 통해 모범적인 상생모델을 구축하고 상호보완적 발전을 이끌겠다는 취지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리점이 안정적으로 영업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계약갱신 요청권을 10년으로 확대해서 운영한다. 또한 식품 파트너스클럽을 구성해 대리점 단체 대표성을 강화하고, 소통 확대를 위해 세미나와 간담회 등을 더욱 활성화한다. 분쟁 조정 및 처리를 위해서는 상생위원회 내 분쟁조정협의회를 운영하고, 전자계약 시스템을 도입해 거래과정의 투명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제도 운영 외에도 상생협력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안도 나왔다. CJ제일제당은 대리점이 시중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사업자금을 대출할 수 있도록 15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상생펀드를 조성키로 했다. 명절 성수기 기간에는 대리점 여신한도를 별도 절차 없이 증액해 원활한 영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대학생 자녀 학자금 지원, 해외연수, 선진 인프라 견학 등 대리점에 대한 보상 확대 및 상생협력, 소통 강화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강 대표는 "CJ제일제당의 성장과 발전은 대리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라면서 "국내 대리점 업계를 대표하는 상생모델로 거듭나고, 더 나아가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대리점 등 협력업체와의 상생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6월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하는 동반성장지수에서 식품업계 최초로 4년 연속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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