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BMW그룹, '디케이테크인'과 맞손…차량 음성 AI 시스템 공급

류청빛 기자 2025-10-28 16:54:23
카카오 AI '카나나' 기반 차량 제어 시스템 구축 계획 안드레아스 스툼 총괄 "한국 고객의 만족도 향상 위해"
안드레아스 스툼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 총괄(좌)과 이원주 디케이테크인 대표(우)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BMW 그룹]

[이코노믹데일리] BMW그룹이 카카오 자회사 '디케이테크인'과 차량 음성 AI 시스템 기술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7일 경기도 성남시 디케이테크인 본사에서 '차량 음성 AI 시스템 공급 계약' 체결식이 열렸다.  이번 협약은 BMW그룹이 차량 내 음성 인식 시스템의 현지화와 인식률 향상, AI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이용 경험 고도화 등을 위해 맺었다.
 
이날 열린 체결식에는 안드레아스 스툼 BMW그룹 R&D 센터 코리아 총괄, 세바스티안 펠서 BMW그룹 그룹 국제 구매 한국 사무소 구매 및 품질관리 본부장, 주양예 BMW코리아 고객 부문 총괄 본부장, 이원주 디케이테크인 대표, 김계영 디케이테크인 부사장, 조영준 디케이테크인 상무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BMW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의 AI '카나나' 기반 디케이테크인 음성 AI 시스템과 대형 언어 모델, 온보드 기술 등이 적용된 차량 제어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BMW그룹은 발전한 음성 제어 및 인포테인먼트 경험을 BMW와 MINI 고객에게 제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드레아스 스툼 BMW그룹 R&D 센터 코리아 총괄은 "BMW그룹은 최적의 현지화를 통해 고객에게 최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해왔다"며 "한국 고객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현지화와 맞춤형 서비스 개발 등을 계속해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