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김아령의 오토세이프] 국내 리콜 1건…BMW X3 등 4차종 조향 결함

김아령 기자 2025-12-27 09:00:00
스티어링 기어 구성품 결함…무상 시정 가능
BMW X3 모델 외관 [사진=BMW코리아]

[이코노믹데일리]  자동차 안전 조치는 제때 확인하지 못해 시정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아령의 오토세이프]는 국내 리콜 및 무상점검 정보를 매주 정리해 소비자가 필요한 조치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편집자 주>

이번 주 자동차 리콜은 BMW X3 등 4개 차종 1건으로 확인됐다. 스티어링 기어 구성품에서 이상 가능성이 발견되면서 리콜 조치가 공시됐으며 겨울철 노면 환경에서 조향 안정성을 위해 점검 필요성이 제기된다. 

27일 국토교통부 자동차리콜센터 리콜현황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신규 공시된 자동차 리콜은 BMW 1건이다. 

대상은 X3 20 xDrive 등 4개 차종으로 스티어링 기어 구성 부품의 내구·조립 편차 가능성이 확인됐다. 

스티어링 기어는 주행 방향을 제어하는 핵심 장치다. 결함이 발생하면 회전 응답성이 떨어지거나 복원력이 약해질 수 있으며 겨울철 결빙·제설제 유입 등 외부 요인이 겹칠 경우 위험도가 높아질 여지가 있다. 

BMW는 시정 계획을 제출하고 국내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무상 점검 및 부품 교체를 진행한다.

정비업계는 운행 중 다음과 같은 변화가 감지될 경우 점검을 권고한다. △저속 회전 시 소음·떨림 △회전 후 복원력 감소 △요철 통과 시 유격감 △일정 속도에서 방향 안정성 저하 등이다. 

이러한 증상이 모두 결함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조향계통 문제는 사고 위험을 키울 수 있어 조기 점검이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리콜 대상 여부는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또는 차대번호(VIN) 입력으로 확인할 수 있다. 리콜 통보를 받지 못했더라도 대상 차량이면 무상 조치가 가능하며 서비스센터 방문 전 예약하면 점검이 원활하다. 

장거리 이동 계획이 있다면 타이어 공기압·얼라인먼트·하체 링크 부품 점검을 함께 진행하는 것이 안전 확보에 유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