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펜=신화통신) 최근 캄보디아 여성부 장관이 글로벌 여성 서밋을 높이 평가했다.
잉 칸타 파비 캄보디아 여성부 장관은 신화통신 기자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베이징에서 개최될 글로벌 여성 서밋이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여성 사업 발전 추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여성 서밋 참석을 앞둔 그는 "이번 회의는 세계 여성 사업 발전 30년 성과를 되돌아보는 자리이자 미래 협력과 혁신을 촉진하고 리더십을 보여주겠다고 다시 한번 약속하는 기회"라고 짚었다.
그는 중국이 여권 신장에서 뚜렷한 진전을 이룬 것이 인상에 깊게 남았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 여성들이 하늘의 절반을 떠받쳤다"면서 이들의 회복력, 창의력, 리더십이 국가 발전에 계속해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이는 캄보디아는 물론 다른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에게도 심층적이고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중국이 성평등 촉진에 주력하고 디지털 기술, 인공지능(AI) 발전, 과학교육 분야에서 여성의 리더십을 함양하는 데 힘쓰고 있다면서 "이는 여성이 혁신가이자 변혁의 추진자로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해 캄보디아에 큰 울림을 준다"고 설명했다.
지난 30년간 중국이 세계 성평등 추진에 큰 기여를 했다는 것이 그의 견해다. 그는 지난 1995년 '제4차 유엔(UN) 세계여성대회'가 베이징에서 개최된 이후 중국이 '베이징선언', '행동강령'의 취지와 정신을 항상 견지하며 전 세계적으로 다른 협력 파트너의 역량 구축을 뒷받침해왔다고 짚었다. 특히 중국이 180여 개 국가(지역)에서 20만 명 이상의 여성 인재를 양성했으며 세계 여성의 리더십, 기술 전문성 및 부서 간 혁신 역량 강화에도 힘을 보탰다는 설명이다.
그는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이 여성 사업 발전에 있어 여전히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어린 소녀를 비롯해 6억 명이 넘는 여성들이 여전히 분쟁 상황과 전란을 겪고 있으며, 약 10%는 극심한 빈곤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로 인해 교육 및 의료 서비스, 경제 발전을 누릴 기회가 제한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 여성에 대한 폭력과 구조적 차별도 여전히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실을 마주한 상황에서 우리는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실무 협력을 펼쳐야 합니다."
그는 중국이 제안한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가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포용적 발전을 촉진하는 데 시기 적절한 틀을 제공해왔다고 피력했다. 이어 연대, 혁신, 공동의 리더십을 통해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이 함께 해결책을 찾으며 여권 시장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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