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추석연휴 종료 후 투심 점화...코스피 사상 첫 3600선 돌파

방예준 기자 2025-10-10 10:13:11
원·달러 환율 1420 돌파에도 반도체 주 강세 보이며 상승 견인 코스닥 전일대비 ↓...시총 10개 종목 대부분 하락세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코스피가 추석 연휴 종료 후 투자가 한번에 몰리며 첫 개장일부터 3600선을 돌파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8% 상승한 3598.11에서 시작해 오전 9시 5분 기준 3606.86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코스피 사상 첫 3600대를 넘어선 기록이다.

이날 9시 54분 기준 코스피는 3612.25로 3600대를 유지하고 있다. 개인이 2042억원 팔았으며 외국인은 5694억원 사들였다. 기관은 3725억원 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이 1420원대를 돌파했으나 연휴 중 인공지능(AI)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반도체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는 10.24% 급등한 43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삼성전자도 7.73% 상승한 94만10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0.5% △삼성전자우 7% △두산에너빌리티 6.02%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나머지 종목은 하락세로 각각 △LG에너지솔루션 10.28% △한화에어로스페이스 5.47% △HD현대중공업 3.41% △현대차 0.68% △KB금융 2.95% 하락했다.

반면 코스닥은 849.6으로 전일 종가(854.25) 대비 하락을 기록 중이다. 개인, 외국인이 각각 868억원·106억원 사들였으며 기관은 877억원 팔았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의 변동 현황은 △알테오젠 -2.86% △에코프로비엠 -2.84% △펩트론 -3.99% △에코프로 -1.69% △레인보우로보틱스 +2.76% △파마리서치 -3.09% △리가켐바이오 -1.64% △에이비엘바이오 -2.41% △삼천당제약 -2.78% △HLB -2.37%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