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이 과학기술 분야에서 또 하나의 성취를 거뒀다.
29일 중국 국가 중대 과학기술 인프라 시설인 초중력 원심분리 시뮬레이션 실험장치의 첫 원심분리기 본체가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에서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이 장치는 지구 중력의 천백 배 이상에 달하는 '초중력장'을 구현해 '시공간 압축' 효과로 일련의 연구 분야에 핵심적인 지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초중력 원심분리 시뮬레이션 실험장치는 저장대학이 주관해 건설하고 있다. 이 시설에는 3대의 원심기 본체와 함께 지반 지진 공정, 심해 공정, 심층지질 공정 및 환경, 지질 과정, 소재 제작 및 준비 등 6개 실험 모듈에 탑재된 18대 기내 장치가 포함된다.
이번에 가동을 시작한 첫 번째 원심분리기 'CHIEF1300'은 용량이 1300g·t(톤)(중력가속도·t)으로 현재 세계 최대 규모다. 그밖에 'CHIEF1500'과 'CHIEF1900' 원심기 설치 작업도 한창이다. 각각의 용량은 1500g·t과 1900g·t이다.
초중력 원심분리 시뮬레이션 실험장치를 건설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구의 중력가속도는 약 9.8m/s²로 이를 일반 중력장이라고 한다. 이 값을 넘어서는 중력은 초중력장으로 불린다. 예를 들어 롤러코스터를 탈 때 사람이 받는 최대 가속도는 일반 중력의 2배, 우주선 발사 시 가속도는 일반 중력의 4~5배에 이르며 태양의 중력장은 일반 중력의 28배다. 그런데 초중력 원심분리 시뮬레이션 실험장치의 원심분리기 본체는 최대 일반 중력의 1천500배에 달하는 초중력을 구현할 수 있다.
초중력 원심분리 시뮬레이션 실험장치의 천윈민(陳雲敏) 수석 과학자는 "초중력장 실험실에서 연구원들은 현실 세계에서 발생하는 중대 재해, 지질 변화, 극한 환경을 작은 규모로 짧은 시간 안에 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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