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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오리건주∙포틀랜드시, 트럼프 행정부 제소

胡友松,熊茂伶 吴晓凌 2025-09-29 17:58:24
지난 22일 미국 워싱턴 백안관에서 전용기에 탑승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신화통신)

(워싱턴=신화통신) 미국 오리건주와 포틀랜드시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댄 레이필드 미국 오리건주 법무장관은 28일(현지시간) 오리건주와 포틀랜드시가 트럼프 행정부를 현지 연방지방법원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포틀랜드시에 200명의 오리건주 방위군을 '불법 배치'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레이필드 장관에 따르면 이날 오전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티나 코텍 오리건주 주지사에게 오리건주 방위군 200명이 60일간 연방 임무를 수행하도록 허락했다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보냈다. 해당 임무에는 '시위로 인해 위협을 받고 있거나 위협받을 가능성이 있는 연방 재산 보호'가 포함돼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민주당이 집권하고 있는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군대를 파견해 '국내 테러리스트'에 대응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로스앤젤레스와 워싱턴 D.C.에도 병력을 파견해 강한 반발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