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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中 리창 총리, 美 우호단체와 좌담회...키프로스 대통령과도 회견

丁海涛,国际部,尚绪谦,徐静,王晔,翟健岚,杨士龙,曹嘉玥 2025-09-26 12:09:40

(미국 뉴욕=신화통신) 리창(李強) 중국 국무원 총리가 25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미국 우호단체와 좌담회를 가졌다. 좌담회에는 미중무역전국위원회, 미중관계전국위원회, 미국상공회의소, 대외관계위원회 대표, 학자와 기업 담당자가 참석했다.

리창(李強) 중국 국무원 총리가 25일 뉴욕에서 미국 우호단체와 좌담회를 가졌다. (사진/신화통신)

리 총리는 미국 측 인사의 발언을 경청한 후 중∙미 관계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양자 관계로 양국은 파트너이자 친구가 될 수 있고 또 그렇게 돼야 한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역사를 돌아봤을 때 중∙미 양국의 우호 교류는 주류이자 대세였다. 미래를 바라보며 중∙미 양국은 새로운 시기에 더불어 살아가는 바른 길을 찾아야 한다. 경제무역 관계는 양국 관계의 가장 중요한 구성 부분이다. 중∙미 양국의 시장 구조는 차이가 큰 편이고 산업 구조의 상호 보완성이 강해 국제 산업사슬에서 모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양측 경제무역 협력의 강화는 호리공영(互利共贏∙상호이익과 윈윈)이자 전 세계에 혜택이 돌아간다.

외부 환경의 변화와 관계없이 중국은 외자기업 발전에 더 많은 확실성을 제공하기 위해 아래와 같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하나, 중국은 항상 건설적이고 책임 있는 태도로 미국 측과 평등∙존중∙호혜를 기반해 중∙미 경제무역 관계의 안정적인 발전을 공동으로 촉진한다.

둘, 중국은 항상 발전에 집중해 자국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추진한다.

셋, 중국은 항상 약속을 준수하고 흔들림 없이 대외개방을 확대해 진입 장벽을 꾸준히 완화하고 수입을 확대해 외자기업의 우려에 적극 대응한다.

중∙미 관계의 기초는 민간에 있으며 건강한 발전을 위해선 양국 민간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 미국 각계 인사가 보다 적극적인 행동을 취해 양국 간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각 분야 실질적 협력을 확대해 양국 발전 촉진과 양국 우호 증진에 더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

리 총리가 25일 좌담회에 앞서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이날 좌담회에 참석한 미국 측 인사는 미∙중 관계가 양국, 나아가 세계에 영향을 미친다며 미∙중 양국이 고위급 교류를 유지하고 각 분야 대화를 확대해 호리협력을 강화하고 인문 교류를 긴밀히 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미∙중 관계를 발전시켜 국제사회에 더 많은 확실성을 주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리 총리는 같은 날 뉴욕에서 니코스 크리스토두리데스 키프로스 대통령과 회견했다.

리 총리가 25일 미국 뉴욕에서 니코스 크리스토두리데스 키프로스 대통령과 회견했다. (사진/신화통신)

리 총리는 중국과 키프로스가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양국이 오랜 우호 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내년은 중국-키프로스 수교 55주년이자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5주년이 되는 해로 양국 협력 심화∙발전의 새로운 계기를 맞고 있다. 중국 측은 키프로스 측과 전통 우의를 선양하고 고위급 교류를 긴밀히 하며 상호 존중∙신뢰, 개방∙협력을 견지해 양국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계속 끌어올려 더욱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양국 인민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고자 한다.

중국 측은 키프로스 측과 진정한 다자주의를 함께 실천하며 자유무역을 수호하고 촉진해 보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 유럽연합(EU)의 대(對)중 정책이 이성적이고 실용적인 방향을 견지해 중국-EU 관계가 올바른 발전 방향을 지켜갈 수 있도록 키프로스가 계속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주길 바란다.

25일 리 총리와 크리스토두리데스 대통령의 회견 현장. (사진/신화통신)

크리스토두리데스 대통령은 키프로스 측이 하나의 중국 정책을 확고히 지지한다며 키프로스-중국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매우 소중히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키프로스가 내년 상반기에 EU 순회 의장국을 맡게 되면 EU-중국 간 대화와 협력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키프로스 측은 중국 측과 더불어 다자 협력을 강화하고 유엔(UN) 헌장과 국제법의 권위를 수호하고 다자주의를 지키며 도전에 공동 대응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