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올 들어 중국의 통신 산업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해당 기간 모바일 인터넷 트래픽은 계속해서 빠른 증가세를 이어갔다. 8월 말 기준,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는 지난해 말보다 3천132만 명 순증한 16억100만 명에 달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1~8월 중국 통신업의 영업수익은 플러스 성장을 유지하며 총 1조1천821억 위안(약 230조5천9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수치다.
5G 이용자 규모가 계속 확대되고 모바일 사물인터넷(IoT) 단말기 가입자 역시 빠르게 증가했다. 8월 말 기준, 중국 3대 통신사(차이나모바일·차이나텔레콤·차이나유니콤)와 차이나브로드캐스트네트워크(中國廣電·CBN)의 이동통신 이용자는 총 18억1천900만 명에 달했다. 그중 5G 이동통신 이용자는 지난해 말보다 1억4천만 명 늘어난 11억5천400만 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3대 통신사의 모바일 IoT 단말기 가입자는 지난해 말 대비 2억1천600만 명 증가한 28억7천200만 명에 달했다.
통신 인프라의 경우 기가급 광섬유 광대역 네트워크 건설이 순차적으로 추진되고 5G망 건설이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국 인터넷 광대역 접속 포트 수는 8월 말 기준으로 12억3천900만 개에 달해 지난해 말보다 3천710만 개 순증했다. 5G 기지국 총규모는 지난해 말 대비 39만5천 개 늘어난 464만6천 개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이동통신 기지국의 36.3%를 차지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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