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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中 왕이, 뉴델리서 인도 외교장관과 회담..."수교 75주년, 협력과 공영의 관계 모색해야"

陈冬书,伍岳,贾韦德·达尔 2025-08-19 14:25:45

(뉴델리=신화통신) 왕이(王毅)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자 외교부장이 18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왕 부장은 유엔(UN) 창립 80주년을 맞이해 인류 사회는 미래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로 위에 서있다면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총 인구 28억 이상의 최대 개발도상국인 중국과 인도는 인류 역사와 미래에 관심을 가지고 기여하려는 포용력을 보여줘야 하며 대국의 책임을 이행해야 한다. 또한 가장 광범위한 개발도상국 간 연합 자강의 모범을 보이고 세계 다극화와 국제 관계 민주화에 기여해야 한다.

양측은 양국 지도자가 도달한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하여 각계각층 간 교류 및 대화가 점차 재개됐고 변경 지역이 평화와 안정을 유지했으며 인도 순례자들이 중국 시짱(西藏)자치구의 신산성호(神山聖湖)를 다시 순례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중국·인도 관계는 협력의 주요 항로로 회귀하는 긍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중국·인도 수교 75주년이 되는 해다. 양측은 75년간의 경험과 교훈을 진지하게 되새기고 올바른 전략적 인식을 확립하며 상대를 적수나 위협이 아니라 파트너이자 기회로 여겨야 한다. 더불어 각자의 귀중한 자원을 발전과 진흥에 투입하고 이웃 대국들이 서로 존중하고 신뢰하며 평화롭게 공존하고 함께 발전을 도모하며 협력과 윈윈을 이루는 올바른 관계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

중국 측은 친성혜용(親誠惠容∙친하게 지내고 성의를 다하며 혜택을 나누고 포용하다), 운명을 함께한다는 이념과 방침을 견지하고 인도를 포함한 주변 국가들과 함께 평화, 안정, 번영, 아름다움, 우호의 '5대 터전'을 건설하고자 한다. 이어 중국·인도 양측은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서로 마주 보며 나아가 간섭을 배제하고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양국 관계의 개선 추세를 공고히 해야 한다. 이를 통해 양대 동양 문명의 진흥 과정에서 서로 촉진하고 서로 성취해 아시아는 물론 세계에 가장 필요한 확실성과 안정성을 제공해야 한다.

왕이(王毅)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자 외교부장이 18일 인도 뉴델리에서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사진/신화통신)

자이샨카르 장관은 인도와 중국의 관계가 저점을 벗어나 꾸준히 개선 및 발전되고 있으며 각 분야에서 양측의 교류 및 협력이 정상화되고 있다면서 다음과 같이 전했다.

인도와 중국이 서로에 대한 전략적 인식을 개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최대 개발도상국으로서 양국은 다자주의를 고수하고 공평하고 균형 있는 세계 다극화를 추진하는 데 힘쓰고 있으며 세계 경제의 안정성을 함께 수호해야 한다. 인도와 중국의 관계가 안정, 협력, 전망성을 유지하는 것은 양국의 이익에 부합한다. 타이완은 중국의 일부다. 인도 측은 양국 수교 75주년을 계기로 중국 측과 정치적 상호 신뢰를 심화하고 경제·무역 등 분야의 호리협력을 강화하며 인문교류를 확대하고 변경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함께 수호하고자 한다. 더불어 인도 측은 중국 측의 상하이협력기구(SCO) 톈진(天津)정상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전적으로 지지하며 중국 측과 브릭스(BRICS) 등 다자 메커니즘에서 협조와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이 밖에 양측은 공동 관심사인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