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상파울루=신화통신) 헤랄두 알크민 브라질 부통령이자 산업통상서비스부 장관이 9일(현지시간) 미국이 브라질에 대해 50%의 높은 관세를 부가한 것을 공개 비판하며 '불공정' 조치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일부 국가에 대해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며 브라질을 콕 찍어 거론했다.
이에 대해 알크민 부통령은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이 브라질과의 무역에서 흑자를 보고 있다며 브라질에 관세를 인상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관세 인상 조치가 미국의 공급망 비용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미국 경제에 해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날 오후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을 공개하며, 오는 8월 1일부터 브라질산 수입품에 대해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에서 브라질에 자이르 보오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에 대한 사법 조사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브라질이 이에 대한 맞대응으로 대미 관세를 인상할 경우 관세율을 추가 인상하겠다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 7일 트럼프 대통령은 8월 1일부터 일본, 한국 등 14개국에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9일에는 브라질을 제외한 7개국에 대한 새로운 관세 부과 계획을 밝혔다. 그중 리비아, 이라크, 알제리, 스리랑카에는 30%의 관세가, 브루나이와 몰도바는 25%, 필리핀은 20%의 관세율이 각각 적용된다.
당일 오후 기준으로 브라질에 부과되는 50%의 관세는 이번 발표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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