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신화통신) 리창(李强) 중국 국무원 총리가 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과 회견했다.
리 총리는 중국이 유엔과 소통 및 협력을 심화하고 국제 질서가 더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함께 이끌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리 총리는 중국이 책임감 있는 개발도상 대국으로서 계속해서 개방을 확고히 확대하고 각국과 기회를 공유하며 함께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짚었다. 중국 측은 인공지능(AI), 사이버 공간, 극지, 우주공간 등 신흥 분야 거버넌스 취약점을 조속히 보완하는 것을 지지하고 유엔이 이를 위해 주요 채널 역할을 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전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중국 측이 뜨거운 쟁점의 정치적 해결 추진, 국제 경제∙금융 체계 개혁, 개발도상국 이익 수호 등을 위해 중요한 기여를 해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현재 당면한 국제 정세 앞에서 유엔은 창립 80주년을 계기로 중국 측과 협력을 강화하고 유엔 헌장과 국제법 권위를 수호하며 다자주의를 지지하고 일방주의를 반대하며 기후변화 등 글로벌 도전에 공동 대응하고 인공지능 글로벌 거버넌스를 강화하며 세계 평화와 발전을 촉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리 총리는 같은 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브라질 중국 자본 기업 좌담회에 참석했다. 중국은행, 창청자동차(長城汽車·GWM), 스테이트 그리드(STATE GRID·國家電網), 진펑(金風)테크, 중량(中糧)그룹, 거리(格力·Gree)전기, 다화(大華)기술, 중톈(中天)테크 등 기업의 현지 책임자가 좌담회에 참가했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