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재단)과 한국역사연구회(연구회)가 전쟁과 인권을 키워드로 부평의 역사적 공간에 대해 이야기한다.
10일 인천문화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한국역사연구회와 '전쟁과 인권으로 본 부평'을 주제로 오는 14일 오후 1시 부평역사박물관에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일제강점기 부평에는 일제의 군수공장과 군사기지가 있었다. 해방 이후에는 미군기지와 상이용사촌, 수출산업공단이 자리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6편의 세부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세부 발표와 토론은 △총동원체제기(1938~45년) 조선총독부의 자동차공업 육성과 디젤자동차공업(주)의 부평공장 운영 △”근로가 교육이다“-조병창에 동원된 인천 학생들 △부평 미군기지의 변화와 지역사회의 대응 △6·25전쟁기 부평 미군기지와 반공포로탈출사건 △한국전쟁기 이북출신 상이용사촌의 형성과 변화: 부평 화랑농장을 중심으로 △부평수출산업공단 여성노동자들의 노동운동-대한마이크로 노조를 중심으로 등이다.
인천문화재단 정책연구실(인천문화유산센터)은 2018년부터 한국역사연구회와 공동으로 매년 인천사 관련 학술회의를 개최해 인천의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한 심층적 이해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심포지엄 자료는 '인천 문화유산 디지털 아카이브'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결과는 하반기에 인천학술총서로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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