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버라=신화통신) 지난 한 해 동안 호주 와인의 대(對)중국 수출이 강한 반등세를 기록했다.
호주에서 와인산업을 관리하는 기관인 '와인 오스트레일리아(Wine Australia)'의 최신 수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월 31일까지 지난 1년간 호주의 와인 수출액은 26억4천만 호주달러(약 2조4천367억원)로 41% 증가했다. 수출량은 6% 확대된 6억4천700만L(리터)에 달했다.
특히 중국 본토에 대한 수출량은 9천600만L로 급증했다. 대(對)중국 와인 수출 총액은 10억3천만 호주달러(9천506억9천만원)로 호주 전체 와인 수출액의 약 40%를 점했다. 지난해 3월 말 호주산 와인에 대한 중국의 반덤핑 관세 철폐 이후 1년간 양국의 무역이 꾸준히 이루어졌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중국 소비자의 호주산 프리미엄 와인 수요 증가가 수출 회복세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짚었다. 리터당 평균 수출 가격은 중국이 10.65호주달러(9천829.95원)로 호주의 주요 수출 대상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장 와인 제품, 특히 하이엔드 병와인 제품은 대중국 총 수출액의 93%를 차지했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