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넥슨게임즈는 서브컬처 수집형 역할수행 게임(RPG) '블루 아카이브'가 새해부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넥슨게임즈 IO본부 MX스튜디오가 올해 지속적 업데이트와 편의성 개선, 풍성한 이벤트 등 꾸준한 이용자 중심 서비스를 선보일 것을 예고하면서 유저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일본 출시 4년 차를 맞은 블루 아카이브는 지난달 신규 학생(캐릭터) 출시 및 다채로운 콘텐츠를 포함한 4주년 업데이트의 세부 내용을 공개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다.
블루 아카이브는 지난달 21일 업데이트가 적용되자 일본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를 달성했다. 한 주 뒤 페스티벌 기간 한정 신규 학생 모집이 시작된 28일에 재차 1위에 오르며 2주 동안 두 차례나 정상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일본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도 5일(1월 29일~2월 2일) 간 최고 매출 1위를 유지하면서 지난해 7월 이후 약 6개월 만에 일본 양대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매출 순위 1위를 석권했다.
한국에서도 지난달 24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해 유저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블루 아카이브 메인 스토리 '대책위원회편'의 핵심 캐릭터 '호시노(무장)'과 '시로코*테러'를 강력한 성능의 한정 모집 학생으로 출시해 유저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이에 힘입어 블루 아카이브는 원스토어에서 1월 24일부터 27일, 1월 31일부터 2월 1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최고 매출 1위에 올랐다.
블루 아카이브의 인기 비결로는 탄탄한 팬덤과 적극적 지적재산권(IP) 확장이 꼽힌다. 또한 장르 전문성에 기반한 개발 경쟁력과 유저 친화적 서비스로 최정상 서브컬처 게임으로서 오랜 기간 사랑받고 있다.
넥슨게임즈는 지난해 8월 서브컬처 장르에 특화된 전문 개발 조직 IO본부를 신설한 바 있다. 이 조직은 블루 아카이브의 라이브 서비스를 담당하는 MX스튜디오와 신작 '프로젝트 RX'를 개발 중인 RX스튜디오를 총괄하며 서브컬처 장르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진 개발진이 협력해 개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IO본부는 '유저들이 다이브(dive) 할 수 있는 이세계(異世界)'를 조성한다는 비전을 바탕으로 매력적인 캐릭터와 탄탄한 스토리, 생동감 있는 세계관을 갖춘 서브컬처 게임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와 함께 블루 아카이브 IP를 현실에서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와 콜라보레이션을 기획해 유저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김용하 넥슨게임즈 IO본부장은 최근 블루 아카이브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더 좋고 다채로운 블루 아카이브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업데이트 주기 단축과 편의성 개선,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 개최 등을 예고했다.
우선 일본 서버와 한국 및 글로벌 서버 간의 업데이트 격차를 점진적으로 줄여 나갈 계획이다. 게임 플레이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연말까지 점진적으로 조정해 궁극적으로는 3개월 격차까지 축소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또한 일정 단축으로 인해 유저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보상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2023년 큰 호응을 얻었던 단독 오케스트라 공연 '사운드 아카이브 디 오케스트라'를 3.5주년 행사에 맞춰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더해 4주년 기념 페스티벌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MX스튜디오 개발진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업데이트에 많은 유저들이 긍정적으로 호응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유저들이 만족할 수 있는 콘텐츠와 다채로운 행사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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