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자=신화통신) 왕이(王毅)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자 외교부장이 9일(현지시간) 아부자에서 유수프 마이타마 투가르 나이지리아 외교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했다.
왕 부장은 오늘날 세계는 한 마음으로 협력해야만 각종 안보 문제에 함께 대응할 수 있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중국 측은 아프리카 측과 함께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GSI)가 아프리카에서 정착하도록 촉진하고 함께 손잡고 평화롭고 안전한 현대화를 추진하며 신시대 전천후 중국-아프리카 운명공동체를 만들어나가고자 한다.
중국은 아프리카인이 아프리카의 방식으로 아프리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확고히 지지한다. 중국 측은 외부 세력이 어떤 형태로든 아프리카 국가의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반대하며 아프리카연합(AU)과 각 소지역 기구가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하는 것을 지지한다. 아프리카의 대국이 선도적인 행동을 강화하며 대화와 협상을 통해 모순과 갈등을 해소하고 정치적 루트를 통해 주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지지한다.
중국은 아프리카의 평화·안보 역량 강화 및 건설을 확고부동하게 지지할 것이다. 아프리카 측과 함께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 파트너 관계를 구축·실현하고 이니셔티브 협력 시범구를 조성하며 안보 공동 구축 동반자 행동을 추진하고 아프리카 측에 10억 위안(약 1천980억원)의 무상 군사 지원을 제공하고 아프리카 국가가 6천 명의 군대 인재와 1천 명의 경무·법무 인력 양성을 도울 것이다. 중국 측은 아프리카 상비군 및 신속대응군(QRF) 건설과 아프리카 국가가 평화 유지 및 반테러 행동을 수행하는 것을 계속 지지할 것이다.
중국은 아프리카가 자신의 정당한 이익을 수호하는 것을 확고히 지지할 것이다. 중국 측은 과거에도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다자간 자리에서 아프리카 국가를 위해 정의를 호소하고 목소리를 낼 것이다. 평화유지 지원 규모가 두 번째로 큰 국가로서 중국은 유엔(UN)의 아프리카에서의 평화유지 행동을 계속 지지할 것이다.
중국은 아프리카가 발전을 통해 안보를 촉진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것이다. 중국 측은 아프리카 측과 함께 정상회담에서 발표한 3천600억 위안(71조2천80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을 잘 활용해 각 분야의 협력을 심화하며 아프리카 국가가 안전하지 않은 토양을 제거하고 발전을 통해 부흥하며 장기적인 안전을 실현하도록 도울 것이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의 대국이자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의 순환 의장국으로 서아프리카와 사헬 지역의 평화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국 측은 나이지리아가 지역 국가와 단결하고 스스로 강해지며 화합을 통해 힘을 모으고 발전을 통해 안보를 촉진함으로써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것을 지지한다. 중국 측은 이를 위해 가능한 모든 공헌을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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