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다수의 중국 중앙기업(중앙정부의 관리를 받는 국유기업)∙국유기업 상장사가 시가총액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건축건재업의 경우 톈산(天山)홀딩스는 지난 20일 법∙규율에 의거해 의사결정을 진행하고 공시 의무를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중국교통건설그룹은 주주 가치의 최대화를 위해 주요 사업 수익과 현금 흐름 개선 상황을 연계해 시가총액 관리 도구를 합리적으로 운용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중철(中鐵)도 관련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초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제도적 노력 외에 중앙∙국유기업은 시가총액 관리의 주요 수단 중 하나로 인수합병∙재편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올 들어 중앙∙국유기업은 의약∙자원∙장비제조∙전략적 신흥산업 등 여러 분야에서 인수합병이나 기업 재편이 활발히 진행됐다.
우선 자원 분야를 보면 중국희토그룹은 광성(廣晟)비철금속회사를 인수했으며, 칭하이(青海)염호(鹽湖)공업회사는 중국우쾅(五礦)그룹에 인수됐다.
장비제조업 역시 예외는 아니다. 화뎬(華電)국제전력회사는 중국화뎬그룹의 발전 부문 자산을 인수할 예정이다.
한편 중앙∙국유기업은 환매∙증자에도 힘을 쏟고 있다.
자오상(招商)증권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중앙기업 상장사는 총 79억3천만 위안(약 1조5천304억원)의 주식을 환매했다. 중앙기업 상장사의 지배주주 등은 총 96억1천만 위안(1조8천547억원)을 증자했다. 또한 A주에 상장한 22개 중앙기업은 117억 위안(2조2천581억원)을 환매할 계획이다. 환매 계획을 발표한 기업의 수와 금액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1%, 19.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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