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동향] '제7회 CIIE' 의향 거래액 800억 달러 넘어

(중국 상하이=신화통신) '제7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가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열린 '제7회 CIIE' 폐막 뉴스브리핑에 따르면 1년 기준 의향 거래액은 800억1천만 달러로 전회 대비 2.0% 증가했다. 우정핑(吳政平) 중국 국제수입박람국 부국장은 이번 CIIE에는 5개 대륙의 국가 및 국제조직 77개가 모였으며 전시 면적은 3만㎡에 달했다고 밝혔다.

우 부국장은 각 참가국 및 국제조직이 국가전 전시 플랫폼을 매우 중시했다며 각국의 문화, 민족 특성 및 현대 과학기술을 융합해 설계한 부스에서 200여 회의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고 부연했다.

36만㎡의 초대형 규모를 유지한 기업 전시에는 129개 국가(지역)에서 온 3천496개의 전시업체가 참여했다. 7회 연속 참가한 기업 및 기관은 186개다. 글로벌 500대 기업과 업계 선도 기업은 297개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다국적기업은 450건의 새로운 제품·기술·서비스를 최초 공개했습니다. 그중 세계 최초 발표는 100여 건, 아시아 최초 전시는 40건, 중국 최초 공개는 200건 이상에 달합니다. 이는 '론칭 경제'를 적극 지원하고 소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우 부국장의 말이다.

지난 7년간 CIIE의 글로벌 소싱 및 투자 촉진 역할도 두드러졌다. 39개의 정부 거래단체와 4개의 산업 거래단체가 조직 및 등록한 관람객 수는 43만 명 이상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무역·투자 매칭회는 50회에 가까운 무역·투자 촉진 활동을 전개했으며 온라인 공급·소싱홀과 디지털 CIIE 플랫폼도 1만2천 건에 육박하는 소싱 수요를 발표하며 공급자와 수요자 간의 사전 매칭을 촉진했다.

이 밖에 '제7회 훙차오(虹橋)국제경제포럼'은 '높은 수준의 개방 견지, 보혜(普惠·보편적 혜택)적이고 포용적인 경제 글로벌화의 공동 촉진'을 주제로 메인 포럼과 19개의 서브 포럼을 개최했다.

한편 이번 행사가 마무리되면서 '제8회 CIIE' 준비 작업도 함께 시작됐다. 새로 체결된 기업의 전시 면적은 10만㎡를 넘는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