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우리은행, 가계 주택자금대출 금리 추가 인상

지다혜 기자 2024-08-22 10:10:36
아파트 담보대출은 갈아타기도 인상 적용
서울 중구 소재 우리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우리금융]
[이코노믹데일리] 우리은행이 가계대출 증가세를 둔화하기 위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추가 인상한다.

22일 우리은행은 이달 26일부터 대면 아파트 담보대출과 아파트 외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최고 0.40%p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최고 0.40%p 인상한다.

그 가운데 아파트 담보대출은 갈아타기에도 금리 인상을 적용하기로 했다. 대면과 비대면 모두 포함이다.

우리은행은 또 대면 전세자금대출인 우리전세론 금리(갈아타기 포함)를 0.30%p(고정금리 2년) 높이고, 대출이동 대환대출 특별 우대 금리(0.60%p)는 폐지한다.

비대면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최고 0.40% 상향 조정한다.

이번 인상은 지난달 12일과 24일, 이달 2일과 12일, 20일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등 금리를 연이어 높인 후 여섯 번째다.

시중은행들은 최근 서울·수도권 아파트 중심으로 주택 가격이 상승하면서 가계대출이 우상향을 그리자 줄줄이 금리를 인상하며 가계대출 증가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

실제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14일 기준 719조972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말(715조7383억원)보다 4조2342억원 오른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