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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2분기 시청 데이터 결산 발표...'연애남매', '신들린 연애' 등 MZ세대 집중

선재관 2024-07-11 09:24:57
웨이브, 2분기 예능 시청자 중 2030 세대 비중 60% 육박
웨이브 2분기 시청 데이터

[이코노믹데일리] 웨이브(Wavve)가 2024년 2분기 누적 시청 데이터를 바탕으로 결산 리포트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연애남매' 등 주요 프로그램이 2030 세대의 시청을 크게 이끌며 예능 장르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연애남매'는 특히 MZ세대의 신규 유입을 크게 견인하며 웨이브 예능 시청자 중 2030 비중을 60%에 육박하게 만들었다.

'연애남매'는 지난 3월 첫 방송 이후 웨이브 예능 콘텐츠 중 최고 기록을 세우며 주말 신규 유료 가입자를 대폭 증가시켰다. 특히 20대 여성 가입자가 방영 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며 M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에 따라 웨이브 예능 시청자 중 58%가 2030 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수치로, MZ세대가 예능 장르에 대한 선호가 높음을 시사한다.

2030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은 프로그램으로는 '신들린 연애'와 '돌싱글즈 5'가 있다. '신들린 연애'는 MZ세대 점술가들이 자신의 연애운을 점치며 운명의 상대를 찾는 과정을 그려내며 전체 시청자 중 60.5%가 2030 세대로 나타났다. 또한, '돌싱글즈 5'도 90년대생 돌싱남녀의 이야기를 다루며 비슷한 시청 분포를 보였다. 2030 세대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은 자연스럽게 동세대의 관심을 끌었다.

MZ세대의 추억을 자극하는 프로그램들도 인기를 끌었다. '무한도전'은 여전히 2030 세대에게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예능 시청 순위 4위를 차지했다. '틈만 나면'은 단 8회차로 2030 시청 순위 9위에 올랐다. 이는 유재석과 유연석의 토크 프로그램으로, 짧은 기간 동안 2030 세대의 관심을 모았다.

웨이브는 오는 3분기에 OTT 최초로 드라마 리마스터링 '뉴클래식 프로젝트'를 통해 '내 이름은 김삼순'과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4K 감독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과거 인기 드라마를 최신 기술로 재해석해 새로운 시청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