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국내 대표 OTT 웨이브(Wavve)가 1분기 '신선함'으로 1인 평균 사용시간 1위 자리를 차지하며 눈부신 성장세를 보여주었다. 웨이브는 15일 발표한 1분기 결산 리포트에서 독점 및 최초공개 콘텐츠의 흥행에 힘입어 전 장르 시청 시간 순증 추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더 커뮤니티'와 웨이브 X JTBC 예능 '연애남매'는 1분기 웨이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콘텐츠로 꼽혔다. '더 커뮤니티'는 극과 극의 가치관을 가진 출연자 13인이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국내 최초 이념 서바이벌로, 종영 직후 3월에 역주행 돌풍을 불어일으켰다.
방영 전후 일일 신규 유료 가입 견인 지수 대비 종료 직후 4배 이상 증가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연애남매'는 매주 웨이브 신규유료가입 견인 1위 자리를 유지하며 5주 연속 그 자리를 지켜냈다. 1화 공개 직후에는 입주한 남매들의 가족 관계에 대한 궁금증이 화제가 되며 2화 공개 만에 시청시간이 238% 증가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웨이브는 지난 2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최신작 '스즈메의 문단속'을 국내 OTT 독점으로 공개하며 신카이 마코토 감독 팬덤의 열렬한 지지와 함께 온오프라인 대통합 이벤트를 통해 이용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웨이브 월정액 영화로 최단 기간 1위 달성 작품으로 기록되었으며, 오픈 월 한 달간 웨이브 영화 장르 1위를 유지하며 롱런 역할을 해냄과 동시에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시청량 상승을 동시 견인하는 역할을 해냈다. 웨이브는 영화 속 감동과 여운을 일상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신분당선에 '신카이 열차'를 운영하며 영화의 세계관을 현실로 연결해 더 많은 이용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했다.
웨이브 해외시리즈는 올 1분기 양적, 질적으로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스테디셀러로 꾸준히 언급되는 미·영국드라마와 아시아권 드라마의 인기 신작의 소비량이 증가한 것. 지난해 연말 대비 웨이브가 보유한 해외시리즈 타이틀 수는 10% 증가했고, 시청시간은 25% 가까이 오르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웨이브는 2분기에도 여러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한국형 수사물계의 바이블로 불리는 ‘수사반장’의 속편 ‘수사반장 1958’을 포함해 조진웅, 김희애, 이수경 주연의 영화 ‘데드맨’, 전세계 동시 프리미어이자 국내 최초 공개를 앞둔 줄리안 무어 주연의 ‘메리 앤 조지’ 등 다양한 최신작을 선보인다.
웨이브는 1분기 '신선함'으로 1인 평균 사용시간 1위 자리를 차지하며 눈부신 성장세를 보여주었다. 독점 및 최초공개 콘텐츠의 흥행에 힘입어 전 장르 시청 시간 순증 추세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웨이브는 현재 국내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성장 기회를 확보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해외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고 진입 장벽이 높기 때문에 신중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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