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S-OIL, '구도일'로 시작해 애니메이션까지 만든다

유환 기자 2024-04-05 10:48:17
CF에서 캐릭터 사용하며 실력 키워 콘텐츠 비즈니스까지 영역 확장
4일 서울 용산에서 진행된 애니메이션 ‘Polar Rescue : 슈퍼 가디언즈’ 제작발표회에서 안종범 S-OIL 마케팅 총괄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좌측 캐릭터가 '구도일'이다. [사진=S-OIL]
[이코노믹데일리] 4일 서울 용산에서 에쓰오일(S-OIL)이 방송용 애니메이션 'Polar Rescue: 슈퍼 가디언즈'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에는 안종범 S-OIL 마케팅총괄 사장을 비롯해 관계자 약 120명이 참석했다.

정유사가 애니메이션 제작발표회를 하는 게 어색하지만 사실 S-OIL은 이전부터 애니메이션을 적극 활용해 왔다. S-OIL은 2012년부터 연예인을 대신해 마스코트 캐릭터인 ‘구도일’을 사용하고 있다.

2019년부턴 유튜브에 ‘구도일패밀리 애니메이션’을 올리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를 통해 캐릭터 지식재산권(IP)의 잠재력을 보고 협력사들과 방송용 애니메이션의 공동제작·방영·사업 등에 대한 협상을 진행해 왔다.

이번에 공개된 ‘Polar Rescue : 슈퍼 가디언즈’는 독특한 개성과 능력을 갖춘 6명이 북극을 배경으로 위기에 빠진 동물들을 구조하는 모험·액션·교육 드라마다. 최고 수준의 작화와 100여곡의 OST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S-OIL 이외에도 에이컴즈와 미크로스 등 업체가 참여한다.

S-OIL 관계자는 “캐릭터 구도일이 기업마케팅의 새로운 지향점을 제시했다면 Polar Rescue 애니메이션은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K 콘텐츠 비즈니스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Polar Rescue: 슈퍼 가디언즈는 2024년 11월부터 국내를 포함하여 북미, 남미, 유럽, 중국 등 해외 방송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