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GTX-A 수서~동탄, 첫날 1만9000명 이용…순조로운 출발

고은서 기자 2024-03-31 15:25:18
주말 평균 예측 수요보다 ↑ 백원국 차관, 운영 상황 점검
31일 오후 서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수서역에서 승객들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GTX-A 수서∼동탄 구간은 전날 첫 운행을 시작했다.[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 구간이 첫 운행을 시작한 지난 30일 누적 이용객이 약 1만9000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국토부)는 GTX-A 수서∼동탄 노선 개통 첫날이었던 전날(30일) 기준 총 1만8949명이 이용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국토부가 예상한 주말 수요(1만6788명)보다 13% 많은 숫자다. 

국토부 관계자는 "어제는 개통 첫날이었던 만큼 한 번 시승을 해 본다거나 놀러 오는 등의 수요가 있어 (주말 평균 수요보다) 많이 타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체적으로 전날 가장 많은 승객이 승하차한 역은 동탄역(승차 8491명, 하차 8539명) 이었고, 수서역(승차 7199명, 하차 6930명), 성남역(승차 3259명, 하차 3480명)이 그 뒤를 이었다.

전체 승객 중 8143명(43.0%) 다른 대중교통에서 환승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승 비율이 가장 높은 역은 수서역(4687명, 65.1%)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출퇴근 인파가 몰리는 평일 기준 일 평균 이용객 수요는 2만1523명으로, 내일 해당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은 주말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GTX-A 개통 이튿날인 이날(31일) 백원국 국토부 2차관은 동탄역과 성남역, 수서역을 차례로 방문해 운영 상황 전반을 점검했다.

백 차관은 "내일(4월 1일)은 많은 시민이 출퇴근을 위해 GTX-A를 이용하는 첫 평일인 만큼 주말 동안 이용객 반응과 불편 사항을 면밀히 살펴 즉각 조치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