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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SG경영대상]"L.E.A.D ESG" 신한은행, 취약계층 상생 '길잡이'

지다혜 기자 2023-12-26 06:00:00
사회적 요구 및 전략에 맞춘 ESG 상생 프로젝트 추진 청소년들의 안전한 자립 위한 '찾아가는 금융교육' 지원
서울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 전경 [사진=신한은행]
[이코노믹데일리]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이 사회 취약계층·금융 소외계층뿐만 아니라 환경과 고객 모두를 아우르는 다양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업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적극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6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제2회 '이코노믹데일리 ESG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신한은행이 미래세대 금융교육 부문 대상을 수상한다. 신한은행은 자사의 대표 금융교육 프로그램인 '신한어린이금융체험교실'을 '신한은행 ESG 미래세대 금융교육 대축제'로 확대해 다양한 활동에 직접 참여하고 미션을 수행하면서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신한은행은 점차 강화되는 ESG 공시 및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급성장하는 ESG 금융을 지속 가능한 성장의 계기로 활용하고자 'L.E.A.D ESG' 전략을 수립했다. ESG 금융의 친환경 생태계를 조성하고 감동과 가치를 담은 선한 영향력을 확장하겠다는 의미다.

신한은행은 'ESG 상생(相生) 프로젝트'를 통해 ESG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금융의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일류 은행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대표적으로 △보이스피싱·전세 사기 피해자 지원 △재생 PC 기부 통한 고령층 디지털 교육사업 △어린이집 환경개선 사업 △난임부부 진단검사비 지원 등이 있다.

지난 8월에는 아동권리보장원·굿네이버스와 함께 전국 아동양육시설 청소년들의 안전한 자립을 위한 '찾아가는 금융교육 지원' 협약에 나섰다. 아동양육시설 청소년들이 올바른 금융관을 확립하고 건강한 경제관을 가질 수 있도록 금융교육은 물론 △자립지원금 및 수당 관리 방법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복지제도 등 자립을 앞둔 청소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그보다 앞선 5월 NHN페이코와 협업해 '신한 PAYCO 소액대출'을 출시하기도 했다. 취업준비생, 프리랜서와 같은 20~30대 사회초년생 고객들이 신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ESG 관점으로 마련한 상품이다.

최근에는 해양수산부와 △해양수산 창업기업 발굴 및 육성 △창업기업 협력을 통한 ESG 신사업 추진 △상생협력을 통한 사회 가치 창출 등 2025년까지 총 10억원을 투입해 사회·환경 분야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신사업들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해양 유해 생물인 불가사리를 수거해 환경 보호를 실천하고 분쇄 및 가공을 거쳐 추출한 원사로 친환경 의류를 제작해 농어촌 지역의 청년·고령층에게 후원한다. 해당 사업으로 지역 주민들의 의생활 개선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