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화장 무너짐 원인은"…아모레퍼시픽, 세계화장품학회서 연구 사례 발표

김아령 기자 2023-09-08 16:51:55
6일 스페인서 열린 2023 세계화장품학회 참가
아모레퍼시픽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3 세계화장품학회'에 참가해 회사의 대표 혁신 연구 사례를 발표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이코노믹데일리] 아모레퍼시픽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3 세계화장품학회’에 초청받아 대표 혁신 연구 사례를 발표했다.
 
8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송채연 R&I 센터 연구원은 6일(현지시간) ‘주사 전자 현미경과 X선 현미경을 이용한 화장막 평가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주제로 발표했다.
 
관련 연구는 화장품의 표면 및 내부 구조 특성, 당김과 같은 특성을 객관적으로 정량화할 수 있는 화장품 신규 평가법에 대한 것이다.
 
이는 화장막의 구조 변화를 마이크로 또는 나노 크기 수준에서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안한 것으로, 해당 평가법을 활용하면 메이크업이 무너지는 원인을 파악하고 무너짐이 적은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아모레퍼시픽 R&I 센터는 3건의 포스터 발표를 통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진유진 연구원은 '주요 원료로 사용하는 식물들의 고유 품종 DNA 바코드와 감별 알고리즘'에 대해 △안효석 연구원은 'pH 감응성 고분자를 활용해 100nm 이하 전달체를 만드는 기술'을 △박준환 연구원은 '성별과 면도 습관이 남성의 피부 장벽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성과를 학회에서 공유하고, 참가자들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병휘 아모레퍼시픽 R&I 센터장 CTO는 “R&I 센터는 앞으로도 전 세계 고객이 더욱 건강하고 아름다워질 수 있도록 최선의 연구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