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지난 14일 이천캠퍼스 연구개발(R&D)센터에서 'SK하이닉스 대상' 시상식을 열고 지난해 회사 발전에 기여한 우수 성과들을 포상했다. 이 자리에는 SK하이닉스 박정호 대표이사 부회장,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경영진과 구성원 200여 명이 모여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SK하이닉스 대상은 구성원의 동기부여와 SK그룹 경영 철학인 VWBE(Voluntarily·Willingly·Brain Engagement)를 고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는 사내 최고 권위의 시상식으로 전년도 사업 목표에 크게 기여한 조직에 포상하는 연례 행사다.
수상 분야는 총 4개로 △BIC(Best In Class) Tech △Future Path Finding △Customer First △Social Value다. 올해는 BIC Tech 3개, Future Path Finding·Customer First·Social Value 각 1개씩 총 6개 사례가 선정됐다. BIC Tech 분야에서는 디램(DRAM)개발, 미래기술연구원, 낸드(NAND)개발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Future Path Finding 분야에서는 'M16·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지원' 성과를 거둔 대외협력 조직이 수상했다. 유선우 청주CPR 팀장은 "지속 성장 기반이 될 큰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성과를 인정받고 수상까지 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Customer First 분야 수상은 고대역폭 메모리반도체3(HBM3)의 빠른 시장 출시와 공급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사 단독 공급에 성공한 DRAM개발 조직이 거머쥐었다. Social Value 분야에서는 패키지와 테스트(P&T)와 사업전략 조직이 수상했다. '해외 P&T 사이트 조기 구축해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대응하고 원가 경쟁력을 제고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SK하이닉스는 올해부터 구성원이 직접 수상 사례를 뽑는 심사 방식을 택했다. 이를 통해 구성원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고 동료들에게 인정 받은 수상자들 자부심도 더욱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SK하이닉스는 구성원이 뽑은 사례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성과를 엄정하게 가려낼 수 있도록 구성원 대표·임원 심사, 경영진 심사 등 여러 단계 검증 절차를 밟았다. 이 모든 과정을 거쳐 최종 수상을 거머쥔 조직에게 기여도에 따라 지난해보다 대폭 확대된 포상금이 지급됐다.
이날 박정호 부회장은 "SK하이닉스 기술 혁신의 중심에는 항상 구성원이 있고 우리 기술이 세계 정보기술(IT)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것에 충분히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며 "세상에 없던 도전과 혁신으로 우리 SK하이닉스의 가치를 구성원 모두가 함께 증명해 글로벌 일류 기술기업으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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