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무신사가 운영하는 29CM의 큐레이션 쇼룸 ‘이구성수’는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아 매장 1층 곳곳을 토끼 모티브로 꾸미며 모객에 나섰다. 빨간 벽돌로 구성된 빈티지한 모습의 매장 외벽 창문부터 검은 토끼들이 반갑게 맞이했다.
매장 1층엔 지난해 11월부터 선보였던 ‘에버그린, 올웨이즈!(Evergreen, Always!)’ 테마의 PART2 버전으로 구성됐다. 이 곳에는 자연과 식물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하는 ‘밍예쓰’ 작가의 4m 규모의 거대한 에버그린 트리가 전시됐으며 오는 2월 12일까지 관람 가능하다. 매장 상단 곳곳에는 검은 토끼 플랜카드가 걸려있어 초록 정원에 토끼가 뛰노는 듯한 느낌도 받았다.
해당 층에는 매뉴팩트커피가 입점돼 음료를 마시며 작품 구경과 쇼핑이 가능하다. 29CM는 1층에 계절마다 새로운 테마를 선정하고 아트 전시, 브랜드 상품, 입점 브랜드 팝업, F&B 메뉴를 하나로 엮어 선보이고 있다.
29CM의 핵심 경쟁력인 스토리텔링과 큐레이션의 가치를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매장 내 향기부터 배경 음악, MD의 상품 추천 코멘트까지 세부 요소에도 세심하게 공들인 티가 났다.
180여개 입점 브랜드의 겨울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MD들이 직접 패션 아이템을 스타일링해서 만든 29가지 컬렉션도 구경할 수 있다. 시즌 테마를 반영한 초록색 인테리어, 라이프 상품도 80종 이상 준비됐다. 매장 각 구간마다 QR코드를 찍는 곳이 있는데, 1층에 어떤 상품이 어느 구간에 진열돼 있는지 확인 가능하다. 또 상품에 대한 정보와 가격 등도 알 수 있다.
매장 가운데에 위치한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면 미국 졸업식장을 방불케하는 ‘랄프로렌’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는 랄프로렌의 22F/W 시즌 의류와 모자, 머플러, 운동화, 장갑 등 약 100종의 상품이 자리했다.
랄프로렌은 하루 선착순 100명에게 폴로라이드 졸업사진도 찍어주는 이벤드도 진행한다. 매장 직원이 촬영을 도와주며, 해당 사진으로 나만의 졸업 증명서도 만들 수 있다. 또 미국 감성을 가득 채운 랄프로렌의 라커룸과 포토존도 구성돼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를 포함한 게시글을 올리면 사은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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